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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다→잘 산다"...이홍기, 최종훈 질문→단호한 응답 '리더의 카리스마'[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5-31 17:3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FT 아일랜드 이홍기가 단호한 대처로 리더로서의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지난 30일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ack to home...i'll miss you"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0일 출장차 하와이로 떠난 그는 집으로 돌아온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이홍기가 한 팬의 댓글에 답을 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팬은 "홍기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하와이를 즐기는 동안, 종훈은 감옥에 있어요. 괜찮나? 잘 자니"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이홍기는 "잘 먹고 잘 자고 X도 잘 싼다"라는 단호한 댓글로 답했다.

이홍기의 이런 대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사건으로 불거진 그룹의 위기 속에 리더로서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3월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다수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재구성돼 공개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가수 용OO' '가수 이OO' 등이 등장했고, 이후 이홍기가 단톡방 멤버로 의심받기 시작했다. 그러자 팬들과의 소통창구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고독한 이홍기방'에 입장해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네. 걱정마라. 내일 라이브 때 보자"라며 루머를 일축했다.


이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이홍기 & 딘딘과 함께하는 핵인싸 동맹' 라이브 방송에서 이홍기는 "제가 실검에 올라와있다. 갑자기 핫해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우리는 떳떳하다"며 결백함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를 막기 위해 경찰에게 청탁한 일이 일명 '승리 단톡방'을 통해 밝혀지자, 팬들은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때 한 일본팬은 "최종훈에 대해 손을 놓지 말아줘"라며 이홍기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았고, 이에 이홍기는 잠든 반려견 사진을 올리며 '#몽글이', '#포기야'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단호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최종훈의 탈퇴로 4인조로 변모한 FT아일랜드는 오는 6월 29~30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최종훈은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 등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이며,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가 추가돼 조사를 받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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