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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봄밤' 속 한지민과 정해인의 아픔이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찔렀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현실의 벽이 높게 드리워져 있었다. 유지호가 약국을 찾아온 대학 선배 권기석(김준한 분)이 오랜 연인인 이정인과의 결혼 얘기를 꺼내자 모른 척 대꾸했지만, 결국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을 자각하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것.
이후 우연히 길 건너 가게에 있는 이정인을 본 그는 감정의 동요를 통제하지 못한 채 전화를 걸었고, 이런 모호한 관계에 혼란을 느낀 그녀는 "건너오지 말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라며 애써 밀어내고야 말았다.
이처럼 이정인과 유지호는 서로의 마음속에 일어난 잔잔한 파동이 점점 커다란 진폭으로 바뀌어갈수록 더욱 다가갈 수 없는 괴로움에 빠지고 있다. 이정인의 변화를 눈치 챈 권기석, 그리고 결혼을 압박하는 부모님 세대 사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향방으로 흐르게 될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6회 엔딩에서는 한지민이 있는 도서관으로 정해인과 권기석이 동시에 찾아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들의 아슬아슬한 만남은 오늘(30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7, 8회에서 계속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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