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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민호와 김고은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킹 : 영원의 군주'로 만난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김고은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 : 영원한 군주'(김은숙 극본, 백상훈 연출)의 주인공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고은은 김은숙 작가에게 두 번째 러브콜을 받은 배우가 됐다. 김고은은 김은숙 작가와 2016년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은숙 작가는 '더킹'을 제작하며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적 있는 배우들을 선택했다. 이민호와는 '상속자들'을 통해, 김고은과는 '도깨비'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화앤담은 이민호에 대해 "'상속자들' 이후 두 번째 인연이다. 그만큼 신뢰가 있는 배우"라면서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이민호의 모습을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고은에 대해서도 "형사와 범죄자라는 극단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를 통해 보여줬던 캐릭터 소화력이나 '도깨비'에서 보여줬던 소녀에서 연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던 김고은의 폭넓은 연기력이라면 정태을과 루나의 1인 2역을 훌륭하게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더킹'은 특히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평행세계를 다루는 드라마로 그동안 TV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접목시킨 드라마다. 관계자는 "영화 등을 통해 최근에 다뤄진 바 있으나, 방송을 통해서는 최초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후반작업 등에 힘을 쏟아야 하는 드라마인 만큼, 촬영 기간 역시 여타 드라마에 비해 길게 잡고 들어갈 예정이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악마의 속삭임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하면서 벌어지는 때론 설레고, 때론 시린,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2020년 상반기 선보여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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