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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류진, 촬영중단 위기극복…미니카 전시 소원성취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5-18 10:3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류진이 미니카 장식장 몰래 반입사건으로 방송촬영 중단위기를 맞았던 '모던패밀리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17일 밤 11시부터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소원대로 미니카 400대 장식을 끝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류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실 류진에게는 아내가 모르는 소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아들 찬형이 태어나면서부터 선물로 사준다는 핑계로 수집해온 1000대가 넘는 미니카를 정리할 대형 장식장이 필요했던 것. 결국 류진은 자신이 직접 설계를 한 대형 장식장을 구입해 아내 몰래 찬형의 방으로 반입하는데 성공하지만 아내에게 고백할 타이밍이 필요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에서 결국 아내에게 대형 장식장이 발각돼 촬영중단 위기를 맞는 모습으로 VCR이 종료돼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비밀의 창고 숨겨뒀던 판도라의 상자에서 꺼내 바닥에 즐비하게 전시된 미니카를 보면서 또다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류진이 미니카를 구매한 날짜와 시간, 장소, 금액까지 꼼꼼히 기록한 내용을 보여주며 설득하자 아내 혜선은 맛을 잇지 못했지만 개인의 취미를 인정하는 눈치였다.

아내 혜선은 남편 류진이 13년동안이나 미니카를 구입했지만 창고에 보관하고 꺼내지 못했던 점, 그리고 미니카 구입내용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메모해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자신의 취미생활을 떳떳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이 자신을 위한 배려라는 것을 느끼면서 조금씩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다. 아내는 남편의 속 깊은 배려에 바닥에 전시된 미니카를 장식장에 전시를 허락하고 '혼자여행'이라는 조건을 제시한다.

결국 류진이 아내의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미니카 장식장 구입 대형사고는 원만하게 마무리됐고 가족의 도움으로 장식장에 미니카 400대 전시를 완료했다.


한편 류진 가족이 출연하는 MBN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부터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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