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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차인표 감독과 '옹알스'의 아름다운 동행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영화 '옹알스'는 배우 차인표가 전혜림 감독과 함께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2018년 1월 미국 LA 촬영을 시작으로 약 1년여간 촬영, 편집, 제작을 맡아 완성했다. 이번 작품은 '옹알스' 팀의 남다른 도전기 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인 '조수원'의 암투병, 멤버의 탈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빛나는 팀워크가 진솔하게 담겨져 있어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차인표 감독은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할 때 이게 과연 영화로 만들어져서 상영을 할까 끊임없이 되뇌었다. 결국 이렇게 만들어져 상영까지 하게 돼 영광이다"고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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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됐던 '옹알스'. 이에 대해 옹알스의 리더 조수원은 "전주영화제에서 저희를 초청했을 때 정말 신기했다. 레드카펫을 걸을 일을 코미디언은 많지 않은데, 전주에서 걷게 되니까 정말 꿈 같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드카펫에서도 정말 웃기고 싶은 본능이 나오더라. 정말 행복하다. 저는 항상 긴장 속에 살고 있고 하루를 마감하는 것도 감사한다 전주에서 고열 없이 너무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꿈만 같다. 지금도 꿈속에 있는 것 같다. 꿈에서 깨고 싶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이렇게 관심 받는게 손에 꼽힐 정도다. 정말 행복하다"고 입을 연 채경선. 그는 "살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더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최기섭은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더라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수원이의 투병 생활을 보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조수원이라는 리더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똘똘 뭉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걸 감독님이 진솔하게 담아주신 것 같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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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멤버 중에 준우 형이 관객을 불러서 참여하는 부분에서 저를 불러내더라. 거기 계신 환자분들은 그냥 제가 일반 환자인줄 알았다. 그런데 제가 멤버들을 그대로 따라하니까 환자분들과 소아암 친구들이 난리가 났다. 그때 정말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옹알스'는 5월 30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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