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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식을 거부당한 꼬치집이 백종원의 마음을 돌린 가운데, 청년몰 '꿈뜨락몰'을 살리기 위한 본격적인 솔루션이 시작됐다.
백종원은 해물라면에 대해 "첫인상은 사진 찍고 싶을 정도였다"라면서도 "죄송하지만 해물들이 아깝다"라며 맛에 대해 혹평을 했다. "라면수프를 안썼으면, 대신할 강렬한 뭔가가 있었어야 했다"라며 "왜 해물맛이 안날까 의문이다"고 평가했다. 이에 김성주는 거제도 편의 '거미새 라면'을 언급했다.
시장상인 평균연령 60대에 맞춰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경양식 방법을 썼다는 돈가스집 사장님의 설명에 백종원은 "두 마리 토끼 다 놓치겠다"라고 지적했다. 경양식과 일본식 두 가지 장점은 못살렸다는 것. 하지만 가격은 매력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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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돈가스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주방을 살피며 남다른 추리력으로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스테이크, 일본식 함바그 등 사장님의 과거를 알아맞춰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양식집도 방문했다. 갑작스러운 백종원의 방문에 긴장한 사장님 부부는 파스타 재료를 잊어 처음부터 다시 조리를 시작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스테이크와 로제, 토마토 파스타 3가지 메뉴를 주문한 백종원은 정인선에 도움을 청했다. 스테이크를 맛 본 두 사람은 "고기 냄새가 난다"라고 지적했다.
양식집 사장님은 "외식 프랜차이즈로 10년 일하다가 결혼도 하고 성공해 보려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많이 안 됐다. 거의 생활이 안될 정도였다"라며, 이후 여러 번의 사업을 거쳐 청년몰로 들어오게 됐음을 밝혔다.
백종원과 정인선은 파스타를 먹은 후 "5000원 파스타로는 훌륭하다"라며 "너무 겸손하셨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합격이다. 좋은 캔버스다"라고 덧붙였다.
"정말 고민이 많았다"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장님 부부는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가게 점검에서 '꿈뜨락몰'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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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종원은 "'몰라서'는 죄가 아니다. '알면서'도 안하면 그 일을 하면 안된다. '알면서'도 안하면 죄다. 거짓말 하는 사람은 안본다"라며 다시 강조했다.
첫 촬영 후 백종원은 사장님들을 모아 긴급면담을 시작했다. 장사 방법을 배워야 하는 청년몰 사장님들의 혹독한 트레이닝이 시작된 것이다. 백종원은 "여섯 집 모두 솔루션을 무리다. 중간에 제가 포기할 수도 있다"고 선전포고를 한 후 1:1 면담에서 숙제를 남겼다.
2주 후 백종원이 다시 '꿈뜨락몰'을 찾았다. 가장 먼저 꼬치집을 찾아 위생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했고 "청소열심히 했네"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꼬치집의 시식을 시작했다. 또한 그동안 기성품을 써왔던 사장님은 "직접 수제 꼬치를 만든걸 선보이고 싶다"라며 달라진 의지를 보였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준비하는 과정과 굽는 것까지 밀착해서 지켜봤다. 마지막으로 상황실에 입성한 꼬치집 사장님은 "내가 장사를 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신경이 많이 쓰인다"라며 막내 아들인 그는 "이렇게 크게 혼난 적이 처음이다"라고 첫 방송 후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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