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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박나래만의 당근과 채찍(?) 화법 빛났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08:17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만의 매력적인 화법으로 '비디오스타'를 이끌고 있다.

박나래가 어제(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코요태, 에일리 특집에서 게스트들의 자연스러운 토크를 이끌어내는 백만 불짜리 센스와 웃음을 폭격하는 개그감을 폭발시켰다.

이날 화려한 핑크빛 헤어스타일과 감각적인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한 박나래는 예능감 역시 남달랐다. 게스트로 출연한 코요태 김종민, 빽가, 신지와 에일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능숙한 진행 실력을 뽐낸 것.

특히 '비디오스타' 첫 출연이라는 에일리를 가창력 최고라고 추켜세우던 중 돌연 "근데 가창력이 다 아니에요?"라는 독기 충만한 디스로 회심의 일격을 날려 웃음을 선사, 본격 토크가 시작되기 전 긴장감을 단숨에 풀어냈다.

또한 자신을 가장 친해지고 싶은 MC로 뽑은 에일리에게 기쁨을 감추지 못하다가도 '기억이 안나요'라는 말을 달고 사는 그녀의 건망증(?)을 저격했다.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며 당근과 채찍 화법을 구사한 그녀의 활약은 폭소만발 에피소드를 쭉쭉 뽑아냈다.

그런가 하면 신지, 에일리처럼 자신 역시 '요즘 관리 안하냐?', '살쪘다' 등 몸매를 지적하는 악플을 받는다는 박나래는 뜻밖의 대답으로 박장대소를 불렀다.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정말 살이 찐 게 맞았다며 "나도 몰랐는데 내심 고맙더라구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능청을 떨어 현장을 뒤집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악플 마저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개그로 승화하는 박나래의 독보적인 입담, 굳어 있던 게스트들의 마음마저 사르르 풀리게 만드는 단짠 화법은 언제나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미소를 안기고 있다.

믿고 보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매력 퍼레이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계속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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