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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SBS, MBC가 한시적으로 월화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고 9시에 드라마를 편성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지상파 편성 공식을 깬 두 방송사가 시청자들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SBS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여름 시즌 월·화요일 밤 10시 시간대에 드라마 대신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공식처럼 유지돼왔던 '평일 밤 10시 미니시리즈' 편성을 깨고 올 여름만 한시적으로 '월화 밤 10시 예능'을 선보이는 것. SBS는 편성 이유에 대해 "장르 차별화 편성 전략으로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시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SBS는 예능 장르가 주로 편성되었던 금토 10시 대에 드라마 '열혈사제'를 편성,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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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채널의 평일 밤 편성은 밤 9시 교양, 밤 10시 드라마, 밤 11시 예능프로그램 형태로 고정돼있다. 대부분의 방송사들이 같은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편성하기 때문에 시청자의 선택폭도 그만큼 줄어든 것. 그렇기에 MBC와 SBS의 편성 변화로 넓어질 시청자들의 선택폭도 기대해볼 수 있다. '밤 10시·월화 드라마' 등의 기존 지상파 편성 공식을 깬 MBC와 SBS의 변화가 시청자들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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