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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송하예가 3년만의 신곡 '니 소식'으로 짙은 이별 감성을 발산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송하예의 '니 소식'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3년만의 공백기를 딛고 발표하는 깊은 감수성의 이별 발라드이기도 하다.
송하예는 "데뷔한지 5년이 훌쩍 넘었지만, 첫 쇼케이스를 갖게 된 송하예"라며 밝은 미소와 함께 첫 인사를 건넸다. 3년만의 공백기를 가진 송하예는 "감회가 너무 새롭다. 새로 데뷔하는 기분"이라며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3년간의 근황에 대해서는 "노래 연습을 많이 했다. 다른 사람 노래를 가르치면서 저도 많이 배웠다"면서 "OST에 많이 참여했다. 제 목소리가 맑으면서 서정적인 톤이라 드라마에 잘 묻어났던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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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신곡을 3곡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쯤 미니 앨범을 준비중"이라며 "이렇게 말해야 대표님이 다 내주실 것"이라며 "여름에 또 인사드리고 싶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써놓은 곡이 많다"며 싱어송라이터를 향한 욕심도 드러냈다.
신곡 '니 소식'은 '우연히 봄'의 작곡가로 유명한 작곡가 미친기집애가 만들었다. "행복하지 말아줘, 잘 지내지 말아줘", "넌 완벽히 잊었나봐. 넌 잘사는데 괜한 걱정했나봐. 나만 힘든가봐" 등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송하예는 '니 소식'에 대해 "헤어진 남친이 지금까지 날 그리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딱 듣고 '이건 내곡이다' 생각했다"면서 "이별의 아픔에 실제로 공감했다. 듣자마자 '내가 불렀으면 좋겠다' 싶었다. 쿨하지 못한게 진짜 사랑 아니냐"는 소개도 곁들였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오래 기다렸던 활동이라 힘들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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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밝고 재기발랄한 노래 위주로 활동했던 송하예는 이별 발라드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백지영, 린, 에일리 같은 발라드 선배님들이 정자세로 노래에 딱 집중해서 부르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보였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 발라드 기회가 생겼다"면서 "선배님들만큼 감정을 이입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세월의 풍파를 겪고, 아픔을 알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니 감정의 깊이가 생긴 것 같다"면서 "감정을 살려서 실제로 울면서 노래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드라마 OST에 발라드가 많다보니 익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덕분에 노래가 많이 늘었다. 옛날 노래 리메이크도 많이 하고, 슬픈 감정이나 서정성에 잘 적응하게 됐다"는 설명도 전했다. 특히 '사의찬미' OST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에 대해서는 "가장 집중하고, 긴 시간 동안 디테일하게 녹음한 노래"라며 "특히 이종석 씨가 나와서 너무 좋았다"는 솔직한 속내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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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JTBC '메이드인유'로 데뷔한 송하예는 SBS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이후 SBS 드라마 '사의 찬미' OST '스테이 위드 미'를 비롯해 드라마 OST만 30곡을 발표하는 등 주로 OST 가수로 활동해왔다.
송하예의 소녀 감성 가득한 이별 발라드 '니 소식'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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