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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걸캅스'는 모델 출신으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연기 데뷔, 이후 tvN '치즈인더트랩', SBS '닥터스', MBC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레슬러'(18, 김대웅 감독) 등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부터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배역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이성경의 첫 상업영화 주연작으로 눈길을 끈다. 극 중 불의를 보면 주먹이 먼저 나가는 강력반 꼴통 형사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화끈하고 거친 입담과 액션으로 전작과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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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성경은 라미란에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를 하면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첫 연기에 도전했던 '괜찮아, 사랑이야' 할 때는 마냥 신기했는데 이후 지금 5년 정도 지났다. 생각할 게 많아지고 여러가지 부담도 많더라. 현장에서 즐길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그걸 깨준 사람이 미란 선배다. 그 당시에 정말 많이 도움됐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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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서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페미니스트 이슈가 있어서 그런지 영화 속의 모든 장면을 신경쓰는 것 같다. 뚜렷한 메시지를 담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즐겼으면 좋겠다. 사회적 분위기상 피하거나 할 수 있는 문제(페미 이슈)는 아닌 것 같다. 물론 우리 영화가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거라곤 촬영때도 상상 못했다. 실제로 나는 이 시나리오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딱히 페미 이슈를 느끼면서 보지 못했다. 편안하게 촬영을 해서 더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 생갭다 개봉을 앞두고 다른 부분에서 이슈가 돼 놀랐다. 지금은 그저 좋은 영향이 생기길 바랄뿐이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성경은 "영화를 본 분들이 박수치고 응원해주시는게 내겐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사실 영화 개봉 전인데 여러 이슈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내려놓게 됐다. 예상한 부분이 아니지 않나? 그저 영화를 보신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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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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