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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영자가 '은퇴 후 살집'으로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장소가 공개됐다.
첫 번째 집은 한적한 마을의 예쁜 돌담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하얀 색감과 특이한 사각형 구조의 외관을 가진 집이다. 건축가인 남편이 아내를 위해 특별히 중정(중앙정원)까지 설계한 것으로 전해져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를 설레게 했다.
또 집 주인은 "구좌에 왔으면 당근을 드셨어야 하는데 드셨냐"며 당근 주스를 대접했고, 당근을 맛 본 이영자는 "제철 당근은 산삼보다 좋다. 한잔 더"라며 애교 섞인 요청으로 집주인들을 웃게했다.
이영자는 "집에 들어올 때 문턱이 없어서 너무 좋다"며 반한 모습을 보였고, 이영자는 "엄마가 1~2년은 괜찮겠지만 지층에서 살아야 할 것"이라며 어머니는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영자는 마당에 잔디에 양말만 신고 돌아다니며 "정말 좋다"를 연발했고, 브라이빗한 마당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상황극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집주인에게 "서울생활을 오래해서 제주에 정착하는 게 걱정이 된다"며 고민을 보였고, 집주인은 "보통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은 한 번에 다가지고 내려온다. 그래서 예민해지거나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그럴 거 있나 싶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 이영자를 반성케 했다.
이영자는 이 집을 본 후 "원하는 것을 모두 갖춘 '홈런'이다"를 외쳤고, 나갈 때까지 집의 마당을 다시 걸어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영자는 여운이 남았는지 동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영자는 제주도에서 방문할 마지막 집으로 향하며 "몇 년 전부터 짝사랑했던 곳인데 10평 정도 밖에 안된다. 드디어 오게 됐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소는 모든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원룸의 형태로 툇마루 하나로 거실과 침실을 구분하고, 최소한의 인테리어와 소품만 들여놓은 일명 '최소한의 집'이다.
특히 이영자는 이 집을 방문하기 몇 년전 부터 잡지를 스크랩해서 가지고 있었고,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 집"이라며 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집을 구경하며 "난 이 집을 짝사랑했다"라고 계속이야기 했다. 미니멀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이영자는 "제가 오늘 떠나도 후회 없게 살자는 목표가 생겨서 미니멀하게 바뀌었다. 은퇴 후에는 이런 집에서 살면서 더 이상 물건을 놓을 데가 없어서 물건을 사지 않게끔 만들고 싶었다"며 집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는 집주인에게 "어머님이 무릎이 안 좋으신데, 병원 같은 건 어떻게하냐" 등의 현실감 있는 질문들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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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닭칼국수를 직접 만들어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특히 서울라이트는 "'어벤져스'가 개봉전에 시의성을 맞춰 준비했다"고 준비된 크리에이터의 자세를 보였다.
서울라이트는 영화 속 타노스와 비전을 준비했고, 두 사람은 계속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준은 "어머님이 교회 권사님이신데 악마 분장을 보고 '귀신이 제대로 씌었다'고 놀라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의상까지 완벽하게 디자인했고, 분장이 끝난 후 의상까지 완벽하게 맞춰 입고 등장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의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 두 사람은 고생했던 분장들을 뜯으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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