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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교이쿠상·센세' 등 각종 친일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직접 입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황교익 불고기' 논란을 짚어봤다. 황교익이 방송에서 "불고기라는 말이 야끼니꾸의 번역어예요"라고 발언한 후, 마치 그가 '불고기는 일본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말한 것처럼 돼버린 사건. 이후 황교익은 친일 논란에 휘말리기까지 했다.
당시 발언에 대해 황교익은 "어원 설명이죠. 불고기는 신조어라고 생각해요"라고 해명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팀이 해당 논란이 담긴 기사를 작성했던 기자에게 문의하자, "사례를 짚는 기사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직접적인 취재는 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
이어 황교익은 자신을 '교이쿠 상, 센세'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유튜브에서 뭐라고 하든지 간에 그걸 갖다가 왜 정상적이라고 보이는 언론에서 왜 다루는가 하는 거죠. 왜 조선일보에서 그걸 갖다가 기사로 만들어서 올린다는 게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는 거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익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던 2018년 10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황교익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선별하는 내용을 본 뒤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라고 SNS에 업로드했다. 이후 그에 대한 자극적인 뉴스가 쏟아졌고, 그가 출연 중이던 '수요미식회'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황교익은 "내가 논란을 일으킨 적은 없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내가 말하는 것을 가지고 비틀고, 왜곡하고 조작하면서 논란거리로 만든 거죠. 저는 음식문화와 관련된 비평을 하는 사람이고 관찰하고 그 말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거죠"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생성되고 사라지게 되면서 검증이 되지 않은 페이크들도 넘쳐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황교익 논란도 그중에 하나였네요"라고 '황교익 논란'을 정리했다.
서처K 김지훈은 두 번째로 세금낭비, 치안불안 등 사람들이 갖고 있는 난민에 대한 이미지가 사실인지 알아봤다. 직접 예멘 난민을 만나 물어봤다. 알고 보니 그들은 정부로부터 일체 생계비 지원을 받고 있지 않았고, 월급명세서를 통해 최저임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으면서도 세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김지훈이 '난민 가짜뉴스'로 검색하자, '서울대 실화? 기도 방해했다고 교수를 처형하겠다는 무슬림들?', '난민 신청자들이 우리 딸들을 뺏어간다' 등 황당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이를 보고 변상욱 전 CBS 기자는 "이슬람에서 '공격적인 어떤 전략을 가지고 한반도를 침탈한다'라고 하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가짜뉴스가 필요한 거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코란 13교리'에 대해서 명지대 박현도 교수와 이집트 기자 낸시는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독일에서 난민 수용 이후 범죄율이 10% 늘었다'는 트럼프의 트윗 또한 독일 내무부 장관의 브리핑을 통해 거짓임이 밝혀졌다. 무엇보다 안톤 숄츠 기자는 독일에서는 가짜뉴스로 인해 최대 650억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난민들이 한국에 오는 이유는 난민 협약국이면서 아시아 최초 난민법을 시행했기 때문. 그러나 난민 반대 단체들은 말레이시아 난민들이 '가짜 난민'이며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사회연구소 소장은 "(예멘 난민들은) 전쟁이 싫어서 도망 나온 사람들이다. 어느 쪽 군대냐에 상관없이 싸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다"라고 증언했다.
난민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뉴스들이 가짜라는 것을 확인한 김지훈은 "우리나라는 정말 난민들에게 관대한 국가일까요? 우리 스스로가 많은 걸 베풀고 있다는 착각이 진짜 페이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말하며 난민 폴더를 삭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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