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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조장풍' 김동욱, 이상이에 선전포고 "끝까지 가보자"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4-29 23:0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이상이에게 제대로 선전포고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조진갑(김동욱 분)이 재벌 3세 갑질계의 망나니 양태수(이상이 분)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진갑은 양태수를 응징하기 위해 갑을기획 천오백 패밀리와 함께 불법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그리고 그 성과로 양태수의 회사인 티에스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수 있게 되면서 짜릿함을 선사했다.

그런데 이 모든 계획은 우도하(류덕환 분)가 세운 빅픽쳐의 일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우도하는 조진갑을 만나 "선제공격을 받으면 대응사격을 하는 게 저희 원칙이라 앞으로 실례를 끼칠 것 같습니다"라며 "이 전쟁에 옳고 그르고는 없다. 저는 이기는 쪽에, 선생님은 지는 쪽에 선 것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조진갑은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양태수 곁에 있는 우도하를 향해 "언제까지 양태수 밑에서 살 거냐"고 꼬집었다.

조진갑은 양태수를 잡기 위한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티에스와 명성병원에 사건의 키가 있다고 확신하고, 티에스와 병원 관계자들에 대해 조사했다.

그리고 티에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진갑은 압수수색을 대비해 티에스 직원들이 미리 숨겨놓은 자료들을 매의 눈으로 다시 찾아내 통쾌함을 선사?다. 하지만 이를 우도하가 막아섰다. 우도하는 불법 자료들을 가리키는 조진갑을 향해 "법적으로 하나도 인정 안되는 것들일 뿐이다. 그리고 영장에 지정된 수색범위도 넘어섰다"라며 반기를 들었다.

알고보니 양태수와 우도하 조진갑은 10년적 악연이 있었다. 유도선수 출신의 체육교사였던 조진갑은 당시 학생이었던 우도하가 조진갑을 따라다니자 "양태수 밑에서 그렇게 지내지 말아라"고 가르쳤다. 이에 우도하는 "그럼 선생님이 세상을 바꿔보라"고 했지만, 결국 조진갑은 양태수의 도발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폭력교사로 낙인 찍히게 되고 말았다.

양태수를 잡기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하지만(이원종 분)은 조진갑에게 "임금 체불만 조사하고 끝내라. 네가 어설프게 이기지도 못할 놈 무는 바람에 우리는 졌다"고 말렸지만, 조진갑은 "도급까지 세게 안 때리면 앞으로 계속 문제가 생길 것이다"라고 소리쳤다. 티에스의 하청 업체인 휴먼테크 사장 역시 조진갑에게 "이 쯤에서 사건 덮어달라. 선생님이 나서서 일만 안 만들면 우린 아무 문제 없다"고 호소했다. 전 아내 주미란(박세영 분) 또한 조진갑을 말리며 "사람은 나부터 살고 보는 것이다. 자기 가족부터 챙기는게 사람이다. 당신은 그걸 모른다"고 일침했다.


양태수는 휴먼테크 사장이 거짓 보고를 하자 거래를 해지하겠다고 선언했고, 사장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자르는 법이 어디있냐"면서 울부짖었다. 그제서야 휴먼테크 사장은 자신의 죄를 뉘우쳤다. 그리고 죄책감에 못이겨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고 말았다.

하지만 조진갑이 휴먼테크 사장을 살려냈다. 그는 사장에게 "왜 죽으려고 하느냐. 그런다고 걔네들이 눈이나 하나 깜빡할 줄 아느냐"고 소리쳤다.

조진갑의 말에 사장은 용기를 내 기자들 앞에서 "전 그동안 원청의 압력 때문에 직원들을 살인적인 야근으로 내모는 나쁜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어제밤 똑같은 짓을 원청 사장으로부터 되돌려 받았다. 원청 사장님 또한 피해 직원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양태수의 만행을 고발했다.

조진갑도 양태수 앞에 나타나 "원청이 하청에게 근로장소를 제공할 경우 불법 파견 입증에 핵심적인 증거가 된다. 법으로 싸워도 너희들이 이긴다는 보장 없다"면서 "사람은 물건이 아니다. 사람은 그렇게 짓밟고 버리는게 아니다. 그 단순한 걸 내가 10년전에 못 가르쳤다. 내 잘못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내가 널 제대로 가르칠 것이다. 어디한번 끝까지 가보자"고 선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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