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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유해진이 글로벌한 친화력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후 유해진은 '이케요' 작업실로 향했다. 앞서 알베르게를 찾았던 순례자들이 보완 사항으로 건의하고 간 산티아고 순례길의 상징, 노란색 이정표를 만들기 위해 나선 것.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어느새 '이케요' 4호가 뚝딱 완성됐고, 날이 갈수록 능수능란해지는 창업주의 솜씨는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본업으로 돌아와 영업 준비에 나섰고, 잠시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던 중 뜻밖의 손님을 만났다. 팬이라며 찾아온 한 스페인 여성에 진심으로 감동한 유해진은 숙소 안으로 안내해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우산을 챙겨주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해진은 남다른 세심함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하기도 했다. 은 날씨 탓에 혹시라도 미끄러질 것을 대비해 '이케요' 라이프 라인, 미끄럼 방지 푯말 제작에 힘쓰는 것을 시작으로 몸이 불편한 순례자에게 먼저 약을 챙겨주는 등 다정다감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한편, 유해진이 출연하는 '스페인 하숙'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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