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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보도 무마 NO"…최종훈, 청탁 무혐의→내일(19일) 뇌물 혐의 송치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16:55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정준영 단톡방' 멤버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19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의 휴대폰 포렌식 및 계좌 추적 등 수사를 벌인 결과, 언론보도를 무마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음주운전 단속 당시 경찰관에게 "200만원 줄 테니 봐달라"는 의사를 표현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만 19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서 적발됐을 당시 언론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7%였다. 지난달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최종훈은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 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 가수 정준영 등이 속한 단톡방에서 "경찰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유착 의혹'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경찰은 "최종훈이 받은 생일축하 메시지는 용산경찰서의 통상 업무 패턴이었다. 고객만족도 조사차원에서 전화했다"는 당시 교통조사계장의 진술을 사실로 판단했다.

이 밖에도 최종훈은 '경찰총장'이라 불렸던 윤모 총경의 아내 김모 경정에 K-pop 콘서트 티켓을 건넨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종훈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티켓 수령 관련은 윤 총경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포함된다. 김 경정은 입건할 계획이 없다"고 일단락지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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