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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와이키키2' 김선호, 문가영 위해 혈서→삭발…신현수 '구단 방출' 눈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4-15 22:51 | 최종수정 2019-04-15 22:5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와이키키2' 김선호가 문가영을 위해 혈서를 쓰고, 삭발까지 했다.

15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는 한수연(문가영)을 위해 온갖 힘든 일을 겪는 차우식(김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네거지 조달호'에 출연하게 된 준기(이이경)는 거지 배역을 맡아 분장을 했지만 감독으로부터 아쉽다는 말을 들었다. 그 순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거지로 변신한 정은(안소희)이 나타났고, 감독은 "진짜 거지 같다"며 극찬했다. 자극받은 준기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거지 분장을 하고 촬영장에 갔고, 마침내 감독의 마음에 드는 듯했다. 하지만 이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거지 분장을 하고 나타난 정은에게 이번에는 대사까지 뺏기게 됐다.

우식은 수연(문가영)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줬지만, 수연은 끊임없이 사고를 쳐 우식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우식은 수연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했다. 하지만 사장은 계속해서 사고 치는 수연을 자르려고 했다. 우식은 안 그래도 자책하는 수연이 더욱 실망하게 될까 봐 이를 막기 위해 사장 대신 상가 사람들과 함께 임대료 인상 시위에 나섰다. 건물주 집까지 삼보일배로 가는 것에 이어 혈서 쓰기, 단식까지 하면서 수연의 아르바이트를 지키려고 애썼다.

정은보다 더 거지 같아 보이고 싶었던 준기는 왕거지(김기천)를 찾아가 매달렸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왕거지도 준기의 집요함에 결국 거지가 되는 비법을 전수했다.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거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 준기는 왕거지로부터 "자넨 이제 누가 봐도 거지다. 심지어 나보다도 더 거지 같다"는 인정을 받았다. 왕거지의 인정을 받은 준기는 다시 촬영장에 복귀했고, 영혼까지 거지가 된 듯한 혼신의 거지 연기를 펼쳐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후 준기는 감독에 이어 정은에게까지 거지 연기를 인정받자 으쓱해져서 조언했다. 하지만 준기의 거지 연기는 '너무 더럽다'는 이유로 통편집됐다.


단식까지 겨우 버티던 우식은 상가 사람들이 이번에는 삭발 시위에 나서겠다고 하자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수연이 사고를 쳤고, 우식은 결국 삭발까지 하게 됐다. 그러나 우식이 머리를 밀자마자 임대료 인상 철회 소식이 전해졌고, 우식의 머리에는 땜통만 생겼다. 우울해하는 우식에게 수연은 죽을 만들어줬고, 우식은 금세 "땜통이 아니라 머리를 빡빡 밀어도 아무 상관 없다"며 기뻐했다.

유리(김예원)는 병철(심형탁)의 웃음소리에 이어 재채기, 딸국질 소리까지 견딜 수 없게 되자 이별을 고하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병철은 자신이 인수한 레스토랑에 유리를 데리고 가서 "주방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유리는 메인 셰프 욕심을 버리지 못한 채 병철과의 이별을 보류했다. 그러면서 다른 동생들에게는 "생각해보니까 웃음소리, 재채기, 딸국질 소리 이상한 게 뭐 그렇게 흠인가 싶다. 개성 있고 좋잖아"라고 변명했다.


게스트 하우스 여자 도미토리에는 변태(오희준)가 나타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게스트 하우스가 어수선한 가운데 준기는 아는 감독의 부탁을 받고 애완 뱀을 맡아주기로 했다. 하지만 실수로 뱀이 도망쳤고, 뱀을 찾아다니던 준기는 여자 도미토리까지 들어가게 됐다. 그 순간 여자들이 나타났고, 당황한 준기는 침대 밑으로 숨었다. 계속 숨어있던 준기는 잠시 틈을 타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그 순간 변태가 다시 나타났고 이어 여자들이 다시 들어왔다. 결국 준기와 변태는 나란히 침대 밑에 숨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긴 시간을 침대 밑에서 함께 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 특히 변태는 준기를 대신해 뱀까지 물려 준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포크볼 실력을 인정받은 기봉(신현수)은 1군 테스트까지 보게 됐다. 그러나 기봉은 1군 테스트를 앞두고 혼자 훈련을 마치고 나오던 중 소매치기를 잡다가 어깨를 다쳤다. 결국 어깨 부상이 재발해 1군 테스트를 망친 것에 이어 구단에서 방출까지 됐다. 유리는 병철로부터 이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병철은 "지 주제에 1군은 무슨 멍청한 놈"이라며 막말했고, 이에 분노한 유리는 병철에게 맞받아쳤다.

유리는 병철을 찾아가 위로했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병철은 이내 "울고 싶으면 울어라. 참지 말고"라는 유리의 말에 결국 "나 어떡하냐"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유리는 병철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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