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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준호, 송유현 과실치사 혐의 아닌 계획살인 알았다[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3-31 22:2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자백' 이중호가 송유현의 과실치사가 혐의가 사실은 계획 살인임을 알게됐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에서는 최도현(이준호)이 조경선(송유현)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쫓다가 절친의 성폭행 사건을 알았고, 결국 계획살인임을 의심했다.

한종구(류경수)는 최도현에게 "궁금하지 않아? 왜 또 내가 당신을 변호사로 지목했는지?"라고 물었다. 이어 "최필수 당신 아버지. 아니 최필수 준위님이라고 해야하나? 더 듣고 싶으면 결정해라. 변호사님도 이유가 있으니 날 찾아왔을텐데. 그래요 천천히 합시다. 단계적으로"라며 회유했다.

이에 최도현은 "19년 전 제 아버지 재판장에 나타난 적 있죠"라며 사진을 내밀었고, 한종구는 "이게 나야? 어디서 이 사진이 났냐. 변호사님이 말 안하면 무섭더라. 관계가 있으니 갔겠죠.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고. 변호사님 하는 거 봐서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 변호사님이 한다고 말을 해야 나도 말을 한다. 변호 맡으시겠어요"라고 물었지만 최도현은 "맡지 않겠다"며 돌아섰다.

이때 최도현은 "나 운전병이였다. 당신 아버지가 쏴 죽인 사람의. 벌써 1단계를 꺼내면 안되는데. 내가 성격이 좀 급하다"며 입을 열었고, 결국 최도현은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최도현은 결국 변호인 선임신고서를 들고 법원에 찾아가 한종구의 변호를 맡았다.

최도현은 교도소에 찾아가 한종구에게 김선희의 사진을 꺼냈다. 하지만 한종구는 "나하고 무슨 관계라서 이렇게 얽히나. 또 당신 아버지와는 무슨 관계일까 나도 궁금하다. 자도자도 졸리네 그만하죠"라며 돌아섰다.

최도현은 또 한종구를 찾아가 김선희에 관해 케물었고, 한종구는 "무죄변론 써와라. 안 그려면 오지마라 피곤하니까"라며 또 다시 자리를 피해버렸다.


기춘호(유재명)은 한종구의 사건에 대해 추적을 하고 있었다. 창현동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모방한 양애란 살인사건 그리고 김선희 살인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두 살인 사건이 모방이 아닌 같은 사람의 범죄가 아닐까 라는 의심을 하게됐다.

이후 기춘호는 근무했던 경찰서로 찾아가. 후배를 데리고 타 경찰서에 찾아가 미제사건 서류를 검토했다. 기춘호는 "당시 영창에 있었다는 얘기만 듣고 왜 참고인 조사도 안 했을까"라며 의심을 품었다.

기춘호는 경찰서에서 최도현이 한종구의 변호를 맡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최도현의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갔다. 기춘호는 "왜 한종구의 사건을 맡게 됐는지 알려달라"고 화를 냈고, "굳이 하겠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지켜보겠다. 명분이 뭔지"라며 자리를 떴다.

한종구는 살인사건 현장검증을 하러 간 곳에서 "하기 싫다"며 버텼고, 최도현은 "의뢰인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하다"라며 현장검증을 미뤘다.

또 어린시절 최도현과 하유리(신현빈)를 돌봐주었던 간호사 조경선(송유현)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결국 최도현은 조경선의 사건을 맡았고, 교도소에서 조경선에게 죽은 김성조와의 관계를 물었지만 조경선은 "알지 못 한다. 그리고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버텼다.

1차 공판 날 최도현은 재판장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짧은 변호를 했다. 재판이 끝난 후 이현준(이기혁) 검사는 최도현을 찾아가 따져 물었고, 최도현은 "의뢰인이 부탁한 것"이라며 자리를 떴다.

알고보니 사망한 김성조는 과거 2001년 미성년자 간음 추행죄로 잡혔다가 혐의 없음으로 석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도현은 고인이 된 김성조의 학교에 찾아가 김성조의 추행죄에 대해 물었고, 그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오해였다. 고인을 짝사랑한 학생이 고소한 것이었다. 더 이상 말하면 고인을 욕보이는 것이다"며 화를 냈다.

이후 교장실을 빠져나왔고, 이때 한 선생님이 최도현에게 다가왔다 그 선생님은 "나와 같은 반이었다. 다들 쉬쉬했지만 그런 일을 당한 애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사장 조카였기 때문에 말하면 피해보는 것은 학생들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최도현은 "성폭행을 당한 학생이름이 조경선이었냐"고 물었고, 선생님은 "오랜만에 듣는다 그 이름. 그 학생 이름은 유현이다"라고 답했다.

최도현은 결국 조경선을 찾아가 "김성조의 부인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고 범행을 생각했을 것이다. 또 그날은 그 드라마가 2회가 연속방송 되는 날이었고, 보호자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았다"고 말했고, 조경선은 "피곤하다 그만하자"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때 최도현은 "친구의 복수라도 대신 해주고 싶었냐. 유현이의 복수"라고 말했고, 조경선은 "내가 실수라도 인정하면 검찰이 살인으로 볼까?"며 당당하게 돌아섰다.

또 최도현은 조경선을 따르던 어린 남자학생을 찾아갔고, 그 어린 학생의 어머니는 조경선의 친구 유현이였다. 또 그 학생은 2001년 김성조의 추행이 일어난 다음해에 태어난 것을 안 최도현은 충격을 받았다.

한편 '자백'은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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