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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버닝썬 3인방'은 한마음이었다. 정준영(30)과 최종훈(29)에 이어 빅뱅 출신 승리(29) 역시 '몰카 유포' 혐의가 확인됐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자의 추가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더 앞으로 나아갔다"며 수사 진척을 알렸다. 다만 승리의 '2014년 경찰 정복' 논란에 대해서는 "대여업체 관계자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경찰 사칭 행위라고 보기 어려워 경범죄 처벌법이 성립되지 않는다. '경찰 제복 및 경찰 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 이전이라 해당 법률 적용 대상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클럽 버닝썬 운영 과정에서 승리가 연루된 불법 행위가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폭넓게 조사중이다.
이로써 승리는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성폭력 범죄(몰카 유포)' 등 3가지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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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정준영 여친 몰카 사건 당시의 경찰관 A씨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 및 압수수색을 받는 처지가 됐다. 경찰은 A씨의 업무노트와 통장, 경찰 내부 메신저 대화기록 등을 압수해 분석중이다.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역시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이 1건 더 추가됐다. 이에 따라 최종훈은 총 3건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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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 공여 의사 표시) 역시 지속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최종훈이 스스로를 '무직'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경찰 중 일부는 알고 있었지만, 단속 경찰관은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적발 당시 최종훈의 차에 있던 동승자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확인했다. 최종훈의 사건을 담당한 용산경찰서 직원 B씨 역시 최종훈과 함께 압수수색을 받았다.
'버닝썬 3인방 경찰 유착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일명 '경찰총장' 윤 모 총경의 경우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와 2차례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됐다. 유인석 대표와 부인 박한별, 최종훈은 "윤 총경과는 골프를 쳤지만, 그 자리에 부인 김모 경정은 없었다"고 입을 모아 진술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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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방' 외에도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수사는 계속됐다. 경찰은 버닝썬 내부의 의심스런 자금 흐름에 대한 자료를 지능범죄수사대로 이첩, "의혹 한점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 해외 투자자에 대한 조사 역시 필요하다면 할 것"이라며 예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대만 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와 관련자들의 차명 계좌와 부동산 거래 역시 추적중이다.
한편 이날 배우 고준희는 '승리 성접대 논란' 속 '뉴욕 간 누나(여자 접대부)' 의혹에 대해 직접 부인했다. 승리는 지난해 10월 고준희와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며 '비밀 인맥'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고준희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 '퍼퓸'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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