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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열심히 연습해서 황정음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유미는 최근 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하며 한국 방송 무대에 컴백했다. 아유미는 "프로필 같이 찍는데 너무 시끄럽더라. 시키지도 않는데 노래하고 춤춰서 무서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아유미로선 11년만의 한국 복귀다.
아유미는 솔로 활동 당시의 '큐티 하니'에 대해 "제가 그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한국 가사도 제가 썼다. 좋아해주실줄 몰랐다"면서 "원곡도 '엉덩이'다. 원래 가사와 비슷한 한국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원곡 가수는 카리스마였는데 아유미는 귀여웠다"고 회상했고, 아유미는 오랜만에 '큐티 하니' 무대를 선보였다.
아유미는 황정음, 박수진, 육혜승과 함께 4인조 걸그룹 '슈가'로 지난 2001년 데뷔했다. 슈가는 2004년 황정음 탈퇴 후엔 새 멤버 이하린을 영입해 활동을 이어가다 2006년 12월 정식으로 해체한 바 있다.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아유미는 이후 일본에서 아이코닉, 이토 유미 등의 예명으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다 이번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
아유미는 슈가 멤버들과의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황정음과 박수진의 결혼식도 다 갔고, 녹화 전날에도 슈가 멤버들과 연락했다는 것. 이때 현재 사업가로 활동중인 전 슈가 멤버 육혜승(당시 새별)이 깜짝 등장해 아유미를 기쁘게 했다. 아유미는 "한국에선 아이돌이라 잘 돌아다니지 못했다. 일본에선 비교적 자유로웠다. 둘이 클럽을 자주 갔다"고 고백했다. 육혜승은 "박수진은 클럽 가자고 하면 일본어 공부를 했고, 황정음은 귀찮아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아유미가 그린 자신의 미래는 '황정음'이었다. 아유미는 "한국말 발음이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황정음 같은 배우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남과 사유리 등을 보며 한국 행을 꿈꿨다는 것. 가장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정글의법칙'을 꼽았다.
이날 광희는 "롱런하는 예능인", 신지는 "국민그룹 코요태의 해체없는 30주년"을 자신의 미래로 각각 꿈꿨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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