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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고현정의 마수가 박신양은 물론 안방극장을 마비시켰다.
결국 녹취본이 공개되지 않도록 치밀한 설계하에 이재룡을 독살했고, 이재룡은 죽어가는 가운데 '만생교 경전 323페이지'라는 알 수 없는 단서를 겨우 내뱉고 죽고 말았다. 국일그룹을 지키기 위한 이자경의 광기어린 집착은 보는 이들까지 얼어붙게 만들만큼 서늘함을 안겼다.
이자경의 폭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들호를 확실하게 매장시키기 위해 그의 절친인 기자 최재혁(최대성 분)을 매수했기 때문. 대산복지원 특집기사 이후 최재혁의 행보는 모두 그녀의 시나리오였음은 물론 최재혁에게 국일그룹 불법 해킹을 지시한 자를 조들호라고 거짓증언을 시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조들호2'는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는 이자경의 악랄함을 보여주면서 역대급 인생 라이벌을 만난 조들호의 위기를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이제 종영까지 단 4회 만이 남은 현재, 조들호와 이자경의 진실게임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다음 주 25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37, 3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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