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견고했던 바벨탑의 균열 조짐?!"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신현숙은 태유라가 헬기 추락 사건에 대해 의심을 시작, 배후로 지목했던 신이사(이승형)의 행방을 따져 묻자,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오라며 태연하게 맞섰던 상황. 반면 태수호는 거산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자 과거 유약했던 태도에서 벗어나, 신현숙을 경영진에서 배제하려 하는가 하면, 이혼하자는 나영은에게 신현숙의 허락 없이 합의 이혼서류를 건네는 등 가족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을 보여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김해숙-장신영-송재희-임정은이 아침 식사 자리에서부터 숨 막히는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식사를 위해 식탁에 둘러앉은 태유라와 태수호가 첨예한 견해 차이를 내세우며 싸우는 장면. 신현숙은 남매의 싸움을 그저 묵묵히 지켜보고, 태유라와 태수호는 점점 더 언성을 높이며 서로의 주장을 묵살하려 한다. 더욱이 나영은은 신현숙과 태남매를 번갈아보면서 복잡하게 상념에 빠진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가족에게만큼은 숨겼던 추악한 민낯들을 드러내며 균열을 보이는 네 사람의 모습에서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극 중 태유라와 태수호가 각각 머릿속에 품고 있던 생각들을 토해내면서 결국 견고하게 다져왔던 가족 구성원들의 사이가 한순간에 어그러지는 장면"이라며 "네 배우의 열연으로 탄생한 '폭풍우 몰아치는 아침식사' 장면으로 인해 어떤 갈등과 전쟁이 촉발될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