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 이규(김상경)과 신치수(권해효)의 대립이 극에 달하며 이 드라마가 단순히 하선(여진구)과 유소운(이세영)의 러브라인에만 심취한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하지마 이규는 "부인하지 않지만 가는 길이 다르다. 나는 다행히 내 마음을 알아주는 임금을 두번이나 만났다, 한 번은 길을 잃고 헤맸지만 이 번엔 헤매지 않고 그 길에서 물러설 것"이라 말했다. 이가운데 신치수는 감옥 탈출에 성공했고 이규의 목에 칼을 댔다. 그는 "내 손에 검이 주어졌다, 하늘이 날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이규는 "그 하늘은 썩어빠진 하늘"이라 신념을 지켰고 신치수는 "썩어빠지면 어떠냐, 내 뜻이 하늘과 같다"며 바뀌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왕이된 남자'는 그들을 위해 왕을 갈아치울 정도로 백성을 하늘로 여기는 이규와 무엇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는 신치수의 신념 대결이 극을 떠받치고 있다. 이들의 대립은 '왕이 된 남자'라는 드라마의 이야기 중심을 관통하며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