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가 어디에 있든 영원히.."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차우혁은 태수호(송재희)로부터 태민호(김지훈)는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하게 위로를 보내줬던 인물이라는 충격적인 진실 자백을 듣고는 혼란에 휩싸였던 상태. 또한 한정원이 태민호 살해 용의자로 부각되자 더욱 복잡한 심경에 휘감겼다. 반면 한정원은 태유라(장신영)로부터 태민호를 죽인 진범으로 지목받는가 하면, 차우혁을 이용해 살인을 피해가려고 하지 말고, 떠나라는 말까지 듣게 됐던 터. 욕망의 울타리 속 서로를 보듬던 차우혁, 한정원의 사랑에 비극적 결말이 드리워지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이와 관련 박시후-장희진이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과 더불어 처연한 슬픔을 드러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드디어 진행하게 된 태민호의 추도식에 참석한 차우혁과 한정원이 멀리서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가벼운 묵례를 건네는 장면. 한정원은 아름답지만 처연한 검은 드레스 자태를 드러내고 차우혁은 그런 정원을 묵묵히 쳐다본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의 추도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통한 정적을 깨는 반전의 인물이 등장, 현장에 충격을 선사하는 것.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차우혁과 애통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정원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 측은 "극 중 차우혁과 한정원의 비극적 사랑과 추도식에 참석한 인물들의 속내를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표정, 감정 등 사소한 동작까지, 치밀한 열연으로 탄생한 명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