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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박시후X장희진, 처연한 '폭풍전야 추도식' 포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2-24 13:3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가 어디에 있든 영원히.."

TV CHOSUN '바벨' 박시후-장희진이 처연함과 충격으로 물든 '폭풍전야 추도식'에 참석한 장면이 공개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시후-장희진은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제작 하이그라운드, 원츠메이커 픽쳐스)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진실을 숨기고, 살인범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끝까지 믿고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우혁 역, 태민호(김지훈) 살해 당일에 대해 모든 것을 함구하는 것은 물론 태민호 수족이었던 우실장(송원근)과 비밀스러운 내통까지 드러난, 미스터리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한정원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차우혁은 태수호(송재희)로부터 태민호(김지훈)는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하게 위로를 보내줬던 인물이라는 충격적인 진실 자백을 듣고는 혼란에 휩싸였던 상태. 또한 한정원이 태민호 살해 용의자로 부각되자 더욱 복잡한 심경에 휘감겼다. 반면 한정원은 태유라(장신영)로부터 태민호를 죽인 진범으로 지목받는가 하면, 차우혁을 이용해 살인을 피해가려고 하지 말고, 떠나라는 말까지 듣게 됐던 터. 욕망의 울타리 속 서로를 보듬던 차우혁, 한정원의 사랑에 비극적 결말이 드리워지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이와 관련 박시후-장희진이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과 더불어 처연한 슬픔을 드러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드디어 진행하게 된 태민호의 추도식에 참석한 차우혁과 한정원이 멀리서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가벼운 묵례를 건네는 장면. 한정원은 아름답지만 처연한 검은 드레스 자태를 드러내고 차우혁은 그런 정원을 묵묵히 쳐다본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의 추도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통한 정적을 깨는 반전의 인물이 등장, 현장에 충격을 선사하는 것.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차우혁과 애통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정원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시후-장희진의 '폭풍전야 추도식' 장면은 지난 12일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분이 예상치 못한 혼란을 안기는 태민호의 추도식이었던 만큼 박시후와 장희진은 물론 김해숙,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 등 '바벨'의 주역들이 모두 출동, 장장 10시간 동안 장면에 몰입하는 세밀한 열연을 펼쳤다. 특히 배우들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복수심, 애처로움, 진짜 슬픔과 가짜 슬픔 등 서로 다른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장면을 위해 대본에 집중한 채 각자의 위치에서 상황과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이어 본격 촬영 시작과 함께 배우들은 각각 심도 있는 감정선을 담아낸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 측은 "극 중 차우혁과 한정원의 비극적 사랑과 추도식에 참석한 인물들의 속내를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표정, 감정 등 사소한 동작까지, 치밀한 열연으로 탄생한 명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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