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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의 박성훈이 갑작스레 쓰러지며 새로운 국면 전환을 예고했다.
더욱이 수일을 향한 어머니의 분노가 그의 딸 김도란(유이 분)과 자매로 살아온 아내 김미란(나혜미 분)에게까지 다다르자 "저는 이제 와서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며 살고 싶지 않다" 고 속내를 밝힌 상황.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것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마음속에 담아두고 살아왔던 고래였던 터. 범인을 향한 분노와 원망만이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해답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고래는 어떻게든 지금의 상황을 진정시키고자 노력했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고래는 "그럼 제가 그 사람 찾아가서 제 손으로 죽일까요? 엄마가 원하시는 게 그거에요?" 라며 "내가 가서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우리 아버지 원수 내가 갚겠다" 고 집을 나선 후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거리에 쓰러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이날 예고편에는 식음을 전폐하고 동생 명희를 찾는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명희가 죽었다고 전하는 왕진국(박상원 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데 이어, 법정에서 자신을 살인자로 지목한 사채업자의 행방을 찾아 나선 수일의 모습도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수일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등장인물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며 "절정의 긴장감과 함께 새로운 국면전환을 맞이하게 될 이번 주 '하나뿐인 내편'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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