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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쓰라와 권다현이 공복 내기를 했다.
권다현은 타블로에게 전화를 걸어 게임기가 필요한지 의논했다. 타블로는 "게임을 하면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가족을 위해서 무언가 좀 더.."라고 말끝을 흐리다가 "게임기 필요 없어, 정신 차려"라고 태도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권다현은 "게임이 싫다.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게임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시무룩한 미쓰라를 위해 유민상이 "게임 만큼 건전한 문화가 없다. 돈도 적게. 든다 장려해줘야 하는 문화다"라고 지지했다. 그러다가 "진짜 재미있는 게임은 혼자 하는 게 좋다. 그래서 제가 결혼 안 한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유민상의 지지는 신뢰를 잃었다.
결국 권다현과 미쓰라는 서로에게 '새로운 게임기 구입', '개구리 2마리 이상 입양' 공약을 걸고 공복에 나섰다.
미쓰라는 다현보다 6시간 먼저 공복을 시작했다. 이들은 볼링장에서 벌칙을 두고 달콤 살벌한 볼링 배틀을 펼쳤다. 집으로 귀가한 후 권다현은 '겨울 간식 3대장' 군고구마, 가래떡, 쥐포를 공복 전 최후의 만찬으로 선택, 폭풍 먹방을 펼쳤다. 권다현은 개구리 입양을 위해 미쓰라에게 "한 입만 먹어볼래?"라고 유혹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저녁 9시, 권다현도 공복시계 버튼을 누르며 24시간 공복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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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준현과 유민상 역시 24시간 공복에 다시 한번 도전했다. 먼저 김준현은 몸무게를 쟀고, 121.9kg였다. 기존 몸무게에 비해 약 5kg 감량한 수치. 김준현은 "솔직히 24시간 공복 한 번도 못했다.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공복 전, 유민상은 개그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연습하다가 "공복 전에 가볍게 먹기로 했다"라며 2리터짜리 선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신봉선은 "밥을 먹어라!"라며 한심하게 여겼다. 반면 김준현은 육개장에 밥을 말아서 먹고 있었다.
김준현과 유민상은 스포츠카를 타고 공복 여행 첫 번째 코스인 숯가마에 도착했다. 이들은 출입구에서 핑크색, 오렌지색 모자형 수건을 장착하고 귀요미 쌍둥이 뚱앤뚱으로 변신했다.
숯 열기로 후끈후끈한 실내에 들어간 두 사람은 117도라고 써진 방에 들어갔다. 그러나 너무나 뜨거운 열기에 "인싸 대신 죽을 사死"라며 빠져나왔다. 카메라가 절로 꺼질 정도로 높은 열기에 두 사람은 10초 만에 헐레벌떡 뛰쳐나왔다.
이어 핵인싸를 노리는 김준현이 유민상과 함께 53도의 숯가마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온도가 너무 높아 라이브 방송이 긴급 종료됐다.
이어 김준현과 유민상은 숯가마에서 직원 회식용으로 준비한 3초 삼겹살이 등장하자 시선을 떼지 못했고, 고기 냄새에 본능적으로 함께 냄새를 맡아 주변인들까지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김준현은 삼겹살 앞에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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