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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최진혁이 이엘리야를 이용해 황실을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최진혁은 살기 띤 눈빛과 거친 느낌의 동작으로 분노에 가득 찬 천우빈의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분노로 휩싸여 있다가도 엄마의 환각을 본 후엔 분노와 슬픔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특히 엄마가 얼굴을 어루만지자 핏대까지 선 채 눈물을 토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엘리야를 향한 위협 대신 오히려 그녀를 이용하여 황실 붕괴라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 최진혁. 예측불가의 전개 속에서 과연 이 복수극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극의 후반부에도 매회 새로운 이야기와 강렬한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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