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눈이 부시게'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가족의 일상을 포착했다.
공개된 사진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을 가진 혜자네 가족의 일상을 담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먼저 가족들을 향해 큰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스물다섯 혜자(한지민 분)의 긍정 에너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스러운 딸의 애교에 입이 귀에까지 걸린 딸바보 아빠(안내상 분)의 모습에서는 훈훈하고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진다. 동생의 애교가 영 못마땅한지 시선을 돌린 영수(손호준 분)의 표정도 리얼한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한다. 또 다른 사진에 속 한지민에서 김혜자로 바뀐 '혜자'의 모습이 호기심을 증폭한다. 70대로 늙어 버린 혜자(김혜자 분)의 손을 맞잡은 아빠의 눈빛이 다정하고 애틋하다. 함께 밥을 비벼 먹으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갑자기 늙어버린 딸 혜자를 향한 변함없는 따뜻한 눈빛이 왠지 모를 가슴 뭉클한 순간을 만들어 낸다.
김혜자와 한지민이 함께 연기하는 '혜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한순간에 70대로 늙어 버린 인물이다. 뒤엉켜버린 시간 속에 갇혀버린 딸을 마주하게 됐지만 20대의 혜자도, 70대의 혜자도 가족들에게는 누구보다 소중하다. '눈이 부시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같은 '시간'을 살아가게 된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갈 가슴 벅차고 눈부신 순간이 따뜻한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
'혜자 부모'는 같지만 다른 '두 혜자'와 디테일한 감정선을 쌓아 올려야 하는 역할이기에 어떤 캐릭터보다 중요하다. '송곳'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는 두 사람은 김석윤 감독이 믿고 신뢰하는 배우. 설명이 필요 없는 안내상과 이정은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를 높인다. 또한, 이정은과 한지민은 전작 '아는 와이프'에서 모녀로 출연했고, 영화 '미쓰백'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터라 배우들의 깊고 끈끈한 호흡이 그 어느 때 보다 귀추가 주목된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들보다 늙어버린 '혜자'와 평범하지만 빛나는 일상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궁금해진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가장 완벽한 캐스팅이다. 특별한 사연을 지녔지만, 여느 가족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혜자네'를 그려낼 신뢰도 높은 배우들의 호흡이 눈부시게 펼쳐진다"며 "'눈이 부시게'는 모든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차별화된 감성이 있다. 시간을 잃어버리고 70대가 된 혜자와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날카롭게 사회를 들여다본 '송곳', 현실 공감을 자아냈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눈이 부시게'는 오는 2월 11일(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