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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신과의 약속' 이천희가 가슴 절절한 부성애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동일한 장소에서 시간과 상황에 따라 극과 극을 치닫는 감정연기는 감탄을 절로 불렀다. 과거 지영(한채영)과 결혼하며 현우를 자신의 친자로 입양하던 순간 그의 얼굴은 감출 수 없는 기쁨으로 반짝거렸다. 반면 10년 뒤 똑같은 장소에 서 있지만 아들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제 손으로 친양자 파양 신청서를 내미는 모습에선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마음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점차 격해지는 감정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삼키는 애끓는 부성애는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빠른 속도감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신과의 약속'은 어느덧 중반을 넘어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속에서 때로는 한없이 넓은 포용력으로 묵묵한 기다림을 보였던 이천희가 아내와 아들을 위해 누구보다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 휘몰아칠 사건들 속에서 이천희가 앞으로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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