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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공블리'는 잊어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 되는 새로운 카체이싱 오락 영화가 '공크러쉬' 공효진과 함께 충무로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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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뷔 후 최초로 악역 연기를 펼친 조정의 연기는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통제불능 스피드광 재철로 분한 조정석은 말더듬, 틱장애를 연상시키듯한 몸짓, 아이 같은 천진한 말투 등으로 새로운 악인 캐릭터를 구축하려 했지만 과한 설정은 갈수록 일관성이 떨어진다. 능청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조정석 특유의 연기톤은 사라지고 작위적이고 과장된 연기만이 남아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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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류준열은 극중 캐릭터에 대해 "민재라는 캐릭터는 처음에는 이런 결은 아니었다. 그런데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제가 방향을 제시 했을 때 감독님이 흔쾌히 받아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그린 민재라는 인물은 뻔하지 않았으면 했다. 감정의 과잉이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며 "특정한 사건 이후에도 민재가 펑펑 우는 장면이 없는데, 제 인생도 일반 분들의 인생도 그거와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우리네 삶처럼 조금 드라이하게 보여졌으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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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역시 "운전을 90% 이상으로 직접 했다. 멀리서 찍은 장면을 보면서 '어 ! 내가 한 건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다. 감독님이 감정적으로 카체이싱이 연출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나온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최근 지난해 영화 '완벽한 타인'부터 JTBC 드라마 'SKY캐슬', 그리고 '뺑반'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염정아는 이날 "요새 여러작품으로 인사를 많이 드렸는데 매번 작품에서 다른 연기를 해서 만들어 낸다는건 행복한 일이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중에서 '뺑반'에서 윤과장은 딱 하나 ,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제가 판단할 수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게 행복해서 앞으로 계속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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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뺑반'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키(샤이니)가 가세했고 '차이나타운'(2014)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30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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