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힙합, 가장 솔직한 음악"…로꼬X그레이, '한끼' 성공 '논현동 스웨거'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한끼줍쇼' 로꼬와 그레이가 한 끼에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가수 로꼬와 그레이가 밥동무로 출연해 논현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로꼬와 그레이는 오프닝부터 스웨그(SWAG) 넘치는 등장으로 시선을 끌었다.

로꼬와 그레이는 인연을 묻는 질문에 "힙합 동아리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로꼬는 "경제학과 전공이라 그쪽으로 취업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레이가 '같이 음악 하자'고 해줘서 음악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그레이는 "로꼬가 그 동아리에서 랩을 잘했다. 그래서 '나랑 같이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로꼬는 논현동에 거주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한 끼 도전에 의지를 불태웠다. 이경규도 "여기는 내가 주민이니까 동선을 내가 알아서 그릴게"라며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강호동은 그레이에게 "잘 생긴 얼굴로 사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그레이는 "편리한 게 많은 것 같다. 음악을 하는데 음악 이상으로 잘 봐주시는 게 있는 것 같다. 못난 것은 아닐 수 있으니까"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음악적 영감에 대한 질문에 "힙합은 경험 안 한 걸 쓰기가 힘들다.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때 강호동은 "작사를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 것에 대해 공포감이 있냐"고 물었고, 로꼬는 "그러면 힙합이 아니다. 힙합은 가장 솔직한 음악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본격 벨 누르기가 시작됐다. 먼저 그레이와 이경규가 집 앞에서 한 아버님의 "들어오라"는 말에 성공이 기쁨을 만끽하며 집으로 들어섰다. 그레이와 이경규는 집 앞에서 벨을 눌렀다. 그러나 어머님은 "눈이 잘 안보여서 안된다"며 거절, 아버님은 "라면도 안돼?"라며 당황했다. 결국 그레이와 이경규는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 시각 로꼬와 강호동은 벨 누르기에 도전, '8시부터 10시까지 벨 누르지 마라'는 문구가 적힌 집을 발견했다. 로꼬는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고, 바로 벨을 눌렀다.

그곳에는 모자(母子)가 공부 중이었다. 로꼬와 강호동은 "아직 밥을 안 먹었다"는 말에 "한끼 식구가 되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감사하다"고 말했다.

로꼬와 강호동은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두 사람은 모자와 함께 식사를 위해 4층으로 이동했다. 로꼬와 강호동이 푸짐한 한끼를 먹고 있던 그때 그레이와 이경규는 두 번째 입성에 실패했다.

그레이와 이경규는 재도전했고, 드디어 "혼자 대구탕을 먹고 있다"는 집에 입성에 성공했다. 그레이는 "사실 컵라면을 예상했다. 따뜻한 밥을 먹게 되서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원규 씨는 "미국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서도 "사실 연극영학과를 나왔다. 대학에서 시간 강사로 일을 했다. 양요섭, 손담비, 2PM 등이 제자였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기를 준비하던 그는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 등에 결국 그만두게 됐다고.

그는 "단막극 '카레의 맛'에 출연했었다"면서 "아쉽더라. 가끔 연락이 오면 광고 촬영 등을 한다"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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