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상반기 입대 계획을 밝힌 샤이니 키(27·김기범)와 민호(27·최민호)가 입대 전까지 열일을 예고했다.
샤이니 멤버 키와 민호가 17일 입대 소식을 전했다. 샤이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키와 민호가 상반기 입대를 준비 중이다. 군악대에 지원한 키는 25일 최종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며, 결과에 따라 3월에 입대하게 된다. 민호는 상반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키와 민호 모두 비슷한 시기에 입대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로써 키와 민호는 지난해 12월 군 복무를 시작한 온유(29·이진기)에 이어 샤이니 멤버로는 두, 세 번째로 입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노래는 물론, 예능·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은 입대 전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우선 키는 오는 30일 개봉하는 스크린 데뷔작 '뺑반'(한준희 감독)으로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앞서 tvN '혼술남녀', MBC '파수꾼' 등 드라마를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키는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뺑반'에서 뺑소니 사고가 일어나면 귀신같이 찾아오는 렉카 운전기사 동수 역을 맡아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키는 솔로 콘서트 '디 아지트 키 랜드-THE AGIT KEY LAND - KEY)'로 팬들과 만난다. 앞서 키의 콘서트는 전석 매진으로 추가 공연을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빗발쳤던 바, 이에 따라 오는 2월 3일과 9일 오후 2시 공연이 추가됐다. 이로써 2월 2~3일, 7~10일 총 6일간 8회 공연에 걸쳐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호는 최근까지 영화 '장사리 9.15'(곽경택 ·김태훈 감독)의 촬영을 마쳤다. 100억대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장사리 9.15'는 평균 나이 17세, 훈련 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다. 김명민, 김인권, 김성철, 곽시양, 메간 폭스 등이 출연하며 극중 민호는 학도병 분대장 최성필 역을 맡았다. 내년 개봉 예정이다.
또한 개인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나며 군입대로 인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오는 2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베스트 초이스 민호'를 개최하는 것.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2월 23~24일 도쿄, 3월 2일 방콕, 3월 3일 타이베이 등에서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