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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붉은 달 푸른 해' 남규리, 차세대 액션퀸…슈퍼바이크 액션까지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1-17 11:3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남규리의 액션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MBC '붉은 달 푸른 해'가 종영을 맞이했다.

명품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구하고, 가해자를 살해하는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촘촘하고 완벽한 구성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남규리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조연들까지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매회 화제를 모았다. 아동학대 가해자들은 씬스틸러로 등장,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붉은 달 푸른 해' 마지막 회에서는 전수영(남규리 분)과 강지헌(이이경 분)이 붉은 울음인 윤태주(주석태 분)를 체포하지만 긴 여운을 남겼다. 아동학대 가해자를 살해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질문을 남긴 것이다.

배우 남규리는 외모나 패션을 내려놓고, 액션 연기를 입음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남규리는 연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민낯 수준 형사 캐릭터를 소화했다. 강도 높은 액션연기는 물론 슈퍼바이크 액션까지 직접 소화하며 차세대 액션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남규리가 맡은 전수영은 극중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고, 말도 별로 없는 시크한 형사였다.

자기보다 덩치가 큰 범죄자도 끝까지 쫓으며 때려잡는 열혈 형사지만 아동학대 피해자와 함께 울어줄 만큼 가슴이 따뜻한 인물이었다. 아동학대 피해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전수영이 어릴 때부터 이복 오빠로부터 학대를 받은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던 것이다.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새로운 연기 도전을 선보인 남규리는 액션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완벽한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대체불가 여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남규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MBC '이몽'에 경성구락부 가수 미키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대박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특별출연에 이어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연기변신을 한 남규리는 배우로서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대세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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