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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 그룹 ‘준레츠’ 멤버, 폭력·불륜 연루...결국 ‘퇴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1-16 10:29



일본 5인조 남성 그룹 '준레츠'의 멤버 토모이 유스케(38)가 여러 명의 여자와 폭력, 불륜, 금전 등 문제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퇴출됐다.

토모이는 지난 1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최근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에 보도됐던 각종 의혹을 대부분 인정했다. 토모이는 "주간지에 보도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한심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주간문춘은 17일자 최신호를 통해 토모이가 2014년부터 2016년에 걸쳐 동거한 30대 여성 A씨에게 심각한 폭력을 휘둘렀으며, 폭행 후유증으로 A씨가 유산을 한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A씨와 동거를 시작한 이듬해인 2015년부터 40대 이혼여성 B씨와 교제를 시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토모이는 3년에 걸쳐 B씨의 예금 3000만 엔(약 3억 원)을 멋대로 인출해 이 중 1700만 엔을 경마에 날린 사실도 폭로됐다. 또 다른 기혼여성 C씨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토모이는 A씨에 대한 폭력을 인정하면서 "과거에도 손을 댄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토모이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토모이가 쉽게 욱하는 성격이어서 공연장에서 팬들에게 폭언을 한 적도 있다"는 이야기도 쏟아지고 있다.

토모이는 2001년 배우로 데뷔했다가 2006년 은퇴, 2007년부터 '준레츠' 멤버로 활동했다. 2006년 한 배우와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지난 연말 '준레츠'는 NHK 홍백가합전에 출전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터져 그룹이나 소속사 모두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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