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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도시에 취하다" '외식하는날' 이승윤X윤택, 레스토랑 출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1-16 08:4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외식하는 날' 이승윤-윤택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도시 외식을 즐겼다.

15일 SBS Plus '외식하는 날' 23회에서 이승윤-윤택은 미용실에서 만나 "산에 전화 됐냐?", "전기는 됐냐?"고 자연인들만의 안부 인사를 나눴다.

이승윤은 "사람들이 우리는 된장국, 나물만 먹는 줄 안다. 도시에서 조금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두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가운 도시남으로 변신하고 외식 장소로 향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자리에 앉자마자 "잘 어울리지 않냐"며 만족감을 표했지만 이내 난관에 부딪쳤다. 메뉴판을 받고 주문을 하려 했으나 생소한 메뉴에 어쩔 바를 몰라했다. 이승윤은 "별 표가 맛있는 거다"라며 고민 끝에 산에서 먹을 수 없었던 음식들을 주문했다.

레스토랑 직원이 식전 빵과 어울리는 버터와 소스를 가져다 주자 윤택은 발사믹 소스를 보고 "간장이냐"고 직원에게 질문을 던졌고, 이승윤은 "간장은 아니지 않냐"며 당황스러워했다. 윤택은 "우리가 항상 먹는 들기름이랑 간장 같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통오징어 샐러드, 빼쉐 파스타가 차례대로 나왔고, 윤택-이승윤은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다. 특히 빼쉐 파스타를 한 입 먹고는 동시에 짬뽕을 떠올리며 "속이 확 풀린다", "진짜 해장에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윤택은 자연스럽게 손을 이용해 빼쉐 파스타 속 해물을 먹었고 포크가 어색한지 젓가락을 찾았다.


이에 이승윤은 직원에게 젓가락을 부탁했으나 윤택은 "젓가락은 무슨, 창피하게…"라고 대꾸해 이승윤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두 사람은 젓가락을 받아 들고 "역시 이게 편하다"며 파스타를 먹기 시작해 '외식하는 날' 패널들을 웃게 했다.

드디어 메인 요리인 한우 채끝 스테이크가 나왔다. 윤택은 한 조각 먹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떠 그 맛에 놀라워했고, 이승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쳤다. 이승윤은 "고기가 이렇게 맛있냐? 내가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최고다"라며 "인생 스테이크다"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디저트까지 먹기로 했다. 디저트로 동그란 초코볼이 등장했고, 여기에 따뜻한 코코넛 밀크를 붓자 초코볼이 꽃망울이 터지듯 열리며 망고 샤벳이 드러났다. 망고 샤벳 안에는 코코넛 크램블과 파인애플이 있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액화 질소를 부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지자 이승윤-윤택은 낯선 비주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도시 먹방을 마친 후 이승윤은 "자연에서는 자연의 맛이 있는데 도시에서는 도시의 맛이 있다"고 평했다. 윤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왜 산에 안가고 도시에 와서 먹고 난리야 라는 선입견 보다는 같이 있고, 같이 이야기 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얘기할 것 같다.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윤택 외에도 전 농구선수 이동준-이승준 형제는 쭈꾸미, 홍윤화-김민기 부부는 김지선-김현민 부부와 함께 밥솥 조개 전골 먹방을 펼쳤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SBS Plus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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