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터뷰②] 'SKY캐슬' 김동희 "김병철♥윤세아, 엄마아빠 실제커플? 응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1-15 10:20


배우 김동희가 11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했다. 김동희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에서 차서준 역을 맡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1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인배우 김동희를 만났다.

김동희는 지난 2018년 초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발탁된 후 꾸준히 훈련을 받아왔으며, 같은 해 공개됐던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형에게 치여 결핍을 갖고 있는 하민 역을 맡아 데뷔했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정식 전속계약 이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에서 노승혜(윤세아)와 차민혁(김병철)의 쌍둥이 첫째 아들 차서준 역을 맡았다.

차서준은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생긴 예쁜 외모와 순한 성격으로 인기가 높다. 경쟁하는 것도 싫고, 져주는 것에 속이 편한 스타일이다. 답답하고 우유부단하다는 아빠의 질책에 늘 주눅들었지만, 신중하고 사려가 깊은 것이라며 편들어주는 엄마와는 사이가 같하다. 세상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는 것도 좋아하는 완벽한 문과생. 여린 얼굴과 의리가 있는 착한 성격 덕분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좋은 결과를 얻는 작품일수록 현장의 분위기는 좋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다 보니, 날이 갈수록 고된 일정이 계속되지만 배우들의 사기는 최상이다. 아역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김동희는 "아역들끼리 많이 안 만나는 배역도 있었는데 다 친해질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건너 건너 알던 사람들이라 다들 친해졌고, 다같이 모인적도 있었다.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시간이 되면 잠깐씩 보면서 친분을 유지 중이다. 현장도 너무 좋으니 저희끼리 애정도 더 쌓이는 것 같다. 작품이 끝나고도 계속 볼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배우 김동희가 11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했다. 김동희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에서 차서준 역을 맡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11/
가족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비록 드라마 속에서는 부모의 갈등과 역대급 사고를 치고 돌아온 누나 차세리(박유나) 덕에 불화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카메라 밖의 가족 케미는 최상이라는 설명이다. 김동희는 "저희 가족이 다 사이가 좋아서 점심시간에 같이 밥도 먹으러 간다. 아빠(차민혁 역, 김병철)가 되게 유머러스하시고 재치가 있으신데 아빠 때문에 너무 웃겨서 촬영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엄마(노승혜 역, 윤세아)도 현장에서 정말 엄마처럼 저희를 계속 보고계시고, 챙겨주신다. 정말 감사하고 다정다감하시다"고 말했다.

화목해 보이는 가정 덕일까. 온라인 상에서는 노승혜 역의 윤세아와 차민혁 역의 김병철이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동희는 수줍은 듯 웃으며 "너무 좋지만, 제가 관여는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잘되면 저야 너무 좋다. 꼭 응원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대로 드라마 속에서 가장 부러움을 받는 집은 우양우(조재윤)와 진진희(오나라)의 가정. 김동희는 "'찐찐'네 집이 제일 부럽다. 캐슬을 벗어나기만 하면 웃음이 끊이지않는 화목한 집이다. 오나라 선배님은 정말 '짱'이다. 현장에서도 오나라 선배님 특유의 말투가 이어지는데 저는 그게 너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도 정말 잘해주시고 진진희와 비슷한 점도 많으시다. 그래서 현장도 유쾌하다"고 말했다.


배우 김동희가 11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했다. 김동희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에서 차서준 역을 맡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11/
수많은 유행어를 낳은 작품인 만큼, 현장에서도 유행어를 내뱉는 아역 배우들의 음성이 계속해서 울려퍼진다. 김동희는 "배우들도 다 유행어가 된 것을 알고 있고 현장에서도 한다. 선배님들도 아마 다 아실 것"이라며 "아역끼리는 모여서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가 유행어가 됐다. 그건 엄청난 유행어다.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고 현장 분위기를 증언했다.


김동희가 출연 중인 'SKY캐슬'은 16회 방송이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채널 최고 시청률인 1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수년의 취재를 거친 유현미 작가의 디테일한 극본과 공들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까지 어느 하나 뒤쳐진 것 없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등장인물인 염정아, 김서형,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등을 필두로 정준호, 최원영, 조재윤, 김병철로 이어지는 연기자들의 라인업이 극을 이끌고 김혜윤, 김보라, 찬희, 김동희, 조병규, 송건희, 이지원, 이유진 등 아역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뒤를 받치며 'SKY캐슬' 신드롬을 만들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