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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7%→19.2%. 불가능해 보이는 그것을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이 해냈다. 그야말로 시청률 상승 자체가 드라마인 드라마다. 제 아무리 대단한 드라마들도, 1.7%에서 19.2%라는 성장세는 이뤄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가히 '美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승세가 아닐 수 없다.
또 김지연 CP는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르게 6만5000달러(약 7300만원)가 그렇게 검색어에 오를 수 있을 줄도 몰랐고, 잠자리가 검색어에 오를 줄도 몰랐다. 의도한 부분도 있고, 의도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이렇게까지'하는 생각도 많았다. 최근 드라마에서는 제작진과 시청자간의 소통이 적은 편인데 저희 드라마에서는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니 제작진으로서도 흔치 않은 경험을 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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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설정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입시 코디네이터 등에 대한 이야기는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이야기지만, 실제 강남 어딘가의 학부모들에게서는 현실과도 같은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 더 큰 흥미를 더해준다. 점점 더 궁금해지는 상위 1%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유현미 작가는 최소 3년 이상의 취재를 이어왔다. 김지연 CP는 "작가님의 전작인 2부작 드라마 KBS2 '고맙다 아들아'(2015)도 수능을 앞둔 학생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SKY캐슬'의 프리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니, 유 작가님이 3년, 그보다도 더 오래 전부터 취재를 해왔던 것으로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Y캐슬'은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진심을 담은 이야기는 언제나 승리한다는 제작진의 마음처럼 19.2%라는 높은 시청률은 이유 있는 결과인 것. 드라마를 쉽게 시청하지 않던 남성 시청층까지 끌어들이며 'SKY캐슬'은 20%대 시청률 고지를 넘을 준비도 마쳤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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