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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빙의'가 송새벽과 고준희의 메인 포스터 3종을 전격 공개했다. 분명 오싹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두 배우의 코믹한 케미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3장의 이미지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한 이번 포스터는 오싹하고 서늘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런데 마냥 무섭지만은 않다. 특히 겁을 잔뜩 먹은 송새벽의 표정과 이 와중에도 당당한 고준희의 포즈는 왠지 모를 웃음을 유발한다. 상상해본 적 없는 신선한 두 배우의 조합이 겁 많은 남자 필성과 겁 없는 여자 서정이란 캐릭터를 만나 완성해갈 예측불가한 코믹한 케미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빙의'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이지만 마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한 송새벽과 고준희의 시너지가 작품과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무엇보다 포스터 콘셉트에 딱 맞는 포즈와 표정 연기를 보여줘 진지하고 오싹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의 포스터가 완성될 수 있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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