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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모르파티' 1기 싱혼들이 도쿄 투어를 마치며 자녀들을 향한 사랑을 선보였다.
이어 싱혼들은 카트타기 체험에 도전했다. 하지만 장롱명허인 허지웅의 어머니와 나르샤의 어머니는 탑승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탑승한 채 인증샷만 남겼다.
카트에 탑승하기 전 배윤정의 어머니와 이청아의 아버지, 하휘동의 아버지는 카트 운전에 어울리는 캐릭터 의상을 착용했다. 피카츄, 마리오, 도날드 덕으로 깜짝 변신한 것.
카트에 탑승한 싱혼들은 캐릭터 의상을 장착한 채 과감하게 도심 곳곳을 누볐다. 배윤정 어머니는 모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서 탁송기사 다운 화려한 라이딩 실력을 뽐냈다. 그러다 다소 긴장하며 차선을 침범해 웃음을 안겼다.
이청아 아버지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연신 "아모르~파티~"를 남발하며 젊음을 만끽했다. 이를 본 이청아는 "아버지를 통해 수많은 버전의 아모르파티가 생성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카트 투어를 마친 후 배윤정의 어머니는 "처음만 어려웠지 재밌었다. 정말 젊어진 것 같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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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미터 세계 최고 높이의 전파탑에 올라갔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것 같은 탁 트인 전망에 싱혼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도쿄의 상징인 도쿄타워도 보였다.
이후 싱혼들은 지는 석양을 보며 인생에 대한 다짐을 나눴다. 허지웅 어머니는 "사랑하는 지웅이, 태웅이가 나의 태양이겠죠"라며 모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청아 아버지는 "해가 지면 다시 떠오르듯이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끝나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휘동 아버지는 "황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노력하니까 황혼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은 자녀를 향한 편지를 남겼다. 이청아 아버지는 "6일의 여행동안 너무 행복했다. 딸과 함께 있었다면 더 행복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딸이 보고 있을 생각에 항상 웃고 즐거웠던 것 같다"고 편지에 썼다. 이를 읽던 이청아는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 안은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눈물바다가 됐다.
나르샤는 "평생 몰랐을 부모님의 모습을 보게 됐다. 감사했다"고 '아모르파티' 소감을 전했다. 휘동은 "섭외오면 꼭 하셔야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강추했다.
한편 '아모르파티' 2기 싱혼들이 공개됐다. 개그맨 유세윤, 가수 치타, 뮤지컬배우 카이, 스포츠해설가 최현호의 부모님이 다음주부터 출연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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