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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진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혼자 황실 바자회를 진행하게 된 써니가 걱정된 우빈은 경호대에 써니의 안전을 우선으로 경호를 하라는 지시를 내리곤 주위를 경계했다. 그러던 중 발열되고 있는 듯한 이혁의 탁상 시계에 수상함을 느끼고 단상으로 달려가 폭탄이 설치된 시계를 날려버린 후 써니를 감싸 안았다. 목에 파편이 박힌 채 기절한 써니를 본 우빈은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하여 곁으로 다가온 이혁에게 "비켜"라고 반말을 하며 이성을 잃은 모습으로 써니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확인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최진혁은 장나라가 위험에 처하자 더 큰 복수를 위해 항상 충성을 다하던 신성록에게도 반말을 할 만큼 이성을 잃은 모습으로 그녀를 향한 진심을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엄마의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에서는 애처롭고 처철한 오열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그동안 장나라를 지켜주던 최진혁이 그녀의 품에서 오열하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할 만큼 가슴 깊이 와닿았다. 엄마를 향한 애처로움과 슬픔부터 신성록과 이엘리야를 향한 치솟는 분노, 써니를 향한 진심까지 '천우빈'의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될 만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29, 30회에 그려진 최진혁의 밀도 높은 오열 연기는 말 그대로 압권이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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