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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7(갓세븐)이 태국을 여행하며 멤버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들은 글로벌 대세 아이돌의 모습을 내려 놓고 행운을 얻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예능인'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낼 예정. 연출을 맡은 이원형 PD는 "방송을 준비하며 태국을 조사하다보니 너무 새로운 모습의 태국이 많더라. 그런 모습 알려주고 싶었다"며 "아이돌이기보다는 인간 갓세븐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고 생각대로 잘 담겼다"고 설명했다. 멤버중 4명만 가게된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7명이 모두 갔던 리얼리티와 비슷해질 것 같았다. 또 예능의 특성상 인원이 많으면 살리기 어렵다"면서도 "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뱀뱀과 마크는 꼭 데려가려고 했다"고 웃었다.
이 PD의 말처럼 갓세븐의 태국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 PD는 "불편했다기 보다는 깜짝 놀랐다. 기본적으로 촬영장에 5000명 이상은 몰린 것 같다"며 "시골 지역으로도 많이 갔는데 차를 대절해서 따라오더라. 어딜가든지 많은 팬들로 인해 안전문제가 가장 걱정이었다"고 했다. "본의아니게 페이크를 쓰기도 했다"고 말한 이 PD는 "태국 시골의 길거리를 걸어 가본 적은 처음이었다. 걸어서 돌아다니니까 갑자기 팬들이 많이 몰려서 안전체크를 더 철저히 하게됐다"고 전했다.
또 '불운의 아이콘' 영재는 "험난했지만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촬영을 하면서 사실 이렇게까지 해도되나 싶을 정도의 일도 많았다"며 "기차에서 낙오하는 게임을 했는데 내가 낙오됐다. 시골역이라 영어도 안되고.소통이 안되는 곳에 버려졌다. 지갑도 없고 돈도 없었다. 목적지까지 어떻게 찾아가야하나 걱정하면서 힘들게 갔다. 그런 상황들이 좀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 PD는 "태국의 생소한 장소, 생소한 음식들이 등장해 팬들은 물론 갓세븐을 모르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방송에 대해 자신감있게 말했다.
한편 'GOT7의 레알타이'는 태국 방송사 True4U에서도 방송돼 한국-태국 양국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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