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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반민정 성추행 상황을 나도 재연해봤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정씨는 "대한민국 500만 페미니즘 플러스 50년 갱년기 아줌마들의 공공의 적"이라며 "화가로서 개인전 6-7회를 하고, 그룹전 기획전 등 다수에 참여했다. 박수근 미술관 등에 초청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민정 성추행 사건' 당시의 심경에 대해 "처음 '배우가 교체됐으니 안와도 된다'는 연락을 받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당시의 혼란스러움을 전했다.
이어 정씨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조덕제와의)인연을 정리하고 제 갈길을 갔을 거다. 제가 여기 나온 건 남편이 그런 사람이 아니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확신 때문이다. 남편 삶의 결과"라며 "무엇보다 촬영중에 문제가 생기면 NG를 낼 수 있는데, 촬영이 끝난 뒤에 생긴 문제다. 아내 아닌 매니저 역할로도 10년 뒷바라지 했다. 현장에선 아내인줄도 몰랐을 정도다. 개인적으로 배우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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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직에 대해서는 "직장은 문화센터가 아니라 미술 아카데미였다. 1년간 근무했다. 지난달 31일 원장이 '할 얘기가 있다'고 불러 갔더니 1월 2일부터 새로운 직원이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물러나라고 통보했다. 갑자기 실직하게 돼 앞날이 너무 암담하지만, 참고 견딜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덕제는 "형사 소송은 개인 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의 인생을 좌지우지한다. 판단은 사법부에서 하는 것"이라며 "100% 무죄를 확신하는 사람도 재판에 임하게 되면 유죄가 나면 어떡하나 하는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 정씨는 이른바 '반민정 성추행' 상황과 비슷한 모습을 재연해봤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마트에서 비슷한 옷을 구해 속옷을 입고 스타킹을 신고 바지를 입은 뒤 뒤에서 손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를 직접 해봤다"라며 "손이 들어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남편인데도 깜짝 놀라게 되더라. (저항을 한다면)절대 불가능하구나"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워마드'에 대해서는 "광화문에 있는 워마드를 본 적 있다. 무섭다.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 씨는 "조덕제 아내로서 살 수밖에 없다. 남편을 혼자 있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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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하태경-이준석 의원은 워마드에 대해 "순수하고 의미있는 제대로된 여권 신장운동에 먹칠하는 존재들"이라며 "2019년을 워마드 종말의 해로 만들어주겠다"며 선전포고 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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