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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연우진에게 모습을 드러낸 악마의 사제는?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1-05 11:1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프리스트' 연우진에게 모습을 드러낼 악마의 사제는 누구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에 등장한 악마의 사제는 부마자와는 달리 스스로 악마를 추종하는 사람이다. 과거 노신부(문창길)에 따르면 "종국에는 악이 될 사람"으로, 200년도 더 된 '부두의 기도'로 저주를 내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이에 634레지아에게 닥친 위기와 힘겨운 사투가 예측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 악마의 사제 의심 인물 3인을 추려봤다.

#1. 박용우 부활설

시청자들이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문기선(박용우) 신부의 부활설. 634레지아를 이끄는 정신적 지주였던 그가 나전향상에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의 사제가 됐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희생의 길을 택했지만,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얼굴이 기괴하게 변하는 모습이 비쳐졌고, 시청자들은 "문기선 신부가 악이 되어 다시 부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 문숙 반전설

이해민(문숙) 수녀가 의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문신부의 사망 이후 등장한 시기에 악마의 사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어두운 밤 납골당을 찾아가 오수민(연우진)의 가족사진을 꺼내 본 인물이 수녀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는 것 역시 이해민 수녀의 반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634레지아의 존속을 강력히 주장했고, 오수민과 함은호(정유미)의 잃어버렸던 과거 기억을 찾아주며 강력한 아군으로 떠오른 이해민 수녀는 과연 반전의 인물일까.

#3. 오연아 복수설

634레지아의 본부격인 갤러리의 대표 신미연(오연아)은 의심이 가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날카로운 송곳으로 인형을 찌르는 검은색 장갑을 낀 손과 본방에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 검은색 장갑을 착용한 신미연의 손이 비슷하다는 것. 그동안 구마 의식을 위한 성물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각종 정보들을 수집하며 634레지아를 챙겨온 신미연. 마음 속 깊이 존경했던 문신부의 죽음 이후 심경의 변화가 온 것일까.


이밖에도 다양한 제3의 인물설이 제기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위 예고 영상에서 오수민은 한 손에는 묵주를 다른 한 손에는 휴대폰 라이트를 비추며 자신을 향해 서있는 누군가에게, "악마의 사제여,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이냐"라며 소리쳤다. 악마의 사제가 정체를 드러낸 것으로 예측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리스트' 제11회, 오늘(5일) 토요일 밤 10시20분 OCN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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