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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상엽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그는 한 장면 안에서도 다채롭고 입체감있는 캐릭터 변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 펴락하고 있다. 5화에서 보여준 강순과의 노래방 데이트에서는 둘의 신명나는 댄스 케미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는가하면,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 강순을 지긋이 바라보며 절절한 발라드로 자신의 순애보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의 애틋한 눈빛과 진심으로 가득 채워진 목소리는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상엽의 입체적인 연기는 지난주 7화 프로포즈 씬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일명 '원피스 프로포즈'는 이상엽만의 매력으로 최고의 명장면으로 탄생시켰다. 강순의 맞선을 막아낼 심정으로 원피스를 입고 자신이 오강순이라며 선자리에 능청스럽게 등장한 마돌의 귀여운 모습은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마돌은 성대하게 준비한 고백 대신 여장 차림으로 프로포즈를 하게 되는데, 이 순간 이상엽 특유의 세밀한 감정연기가 폭발했다. 아주 오랫동안 조심스레 키워온 사랑인만큼 금방이라도 툭 터질 듯한 눈망울로 순수하고도 간절한 그의 진심을 표현, 그 마음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시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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