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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상아와 딸 윤서진이 '모전여전'의 인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서진은 '메이크업 SNS'라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운영 중인 것. 그녀는 "엄마가 메이크업 자격증을 공부해서 집에 메이크업 도구가 많았다"면서 "메이크업이 너무 재밌었다. 밤마다 연습했다"고 처음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윤서진의 SNS 팔로워는 6만 5000여명이 훌쩍 넘었으며 인도네시아 팬클럽 SNS도 있을 정도. 이상아는 "연예인들이나 협찬을 받는데 딸은 연예인이 아닌데도 SNS를 통해서 홍보를 좀 해 달라 그러면서 제품을 보내주더라. 그래서 내가 딸한테 항상 얘기한다. '너는 연예인이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라고. 왜냐면 혹시나 겉멋 들까 봐"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서진은 SNS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직접 관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아는 딸과 식사를 하다 "SNS를 해서 얼마나 돈을 벌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서진은 "100만원? 한 500만원 버나?"라며 정확한 수입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윤서진은 "수입은 비밀"이라면서 "엄마가 알면 쫓겨난다"고 말을 아꼈다.
딸의 수입에 대해 이상아는 "딸이 직접 돈관리를 다 하니까, 경제관념이 없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윤서진은 열심히 모은 돈으로 엄마에게 선물을 하고 용돈벌이를 해 기특하다는 칭찬을 받았다.
현재 나이 19세로 대학교 입시를 앞두고 있는 윤서진은 "정시 봐서 대학교에 떨어지면 재수까지 해보고 그때도 안 되면 쇼핑몰을 해보고 싶다"면서 "지금도 내 SNS를 통해 공구(공동구매)를 제안하는 쇼핑몰이 있다"고 당찬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상아는 "입시 3개월 전에 딸이 방황을 했다. 갑자기 쇼핑몰을 하겠다더라. 그래서 '쇼핑몰 잘할 수 있으면 해라. 대신 친구들 만났을 때 자격지심이 들거나 다른 생각이 들 것 같으면 대학가는 게 맞다'고 조언해줬다. 그래서 막판에 대학을 가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연극영화과 진학을 희망하지만 그 학과에 간다고 해서 배우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여러 가능성 중에 맞는 길을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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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서진은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공백기를 깨고 원하던 연기를 하는 엄마가 안 좋은 일로 사람들한테 욕을 먹을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엄마 이상아를 위하는 애틋한 마음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상아는 1984년 KBS 드라마 'TV문하관 - 산사에 서다'로 데뷔했으며, 지난 1997년, 2000년, 2003년에 걸쳐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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