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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KBS2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 2: 죄와벌'(이하 조들호2)로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또 "박신양과는 '미스고'라는 영화에서 함께 했는데 이 선배와 연기할 수 있으면 꼭 놓치지 말고 해야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연락이 와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현정에게는 지난 3월 종영한 SBS 수목극 '리턴' 이후 10개월만에 복귀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고현정은 2월부터 시청자와 만나지 못했다. 제작진과의 불화로 '리턴'에서 중도하차했기 때문이다. 고현정의 하차로 '리턴'은 부랴부랴 캐릭터를 박진희로 대체했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고현정에 맞춰져 있던 최자혜 캐릭터를 박진희로 바꿔 몰입해야하는 부담이 생겼다. 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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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려니 부담이 됐을 것은 당연하다. '조들호2'는 제작발표회없이 제작시사회만 열어 배우가 시청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차단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또 고현정이 없어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 속에서 드라마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사과는 아니더라도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장담이라도 필요한데 말이다.
고현정의 연기력에 대해 토를 달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는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연기력만 있으면 됐지'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책임감도 배우로서는 중요한 덕목이다.
한편 '조들호2'는 공황장애를 앓게된 조들호(박신양)가 가족같은 검찰 수사관인 유정건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자경이 사건과 연관이있다는 것을 알아채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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