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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9년, '흥행 깡패' 히어로 무비가 대거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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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폭스사가 제작한 작품으로 MCU와 별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마블 히어로인 '데드풀'인 2019년 히어로 영화의 문을 연다. 1월 개봉하는 '데드풀: 순한 맛'은 높은 수위의 잔혹한 비주얼과 성적 코드가 짙게 깔린 유머 등으로 '19금 히어로'를 표방하는 '데드풀'의 12세 관람가 버전이다. 지난 해 5월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데드풀2'를 재편집했다. '데드풀2'에 등장했던 욕설이나 폭력적인 장면은 상당수 삭제되지만 12세 관람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장면 등이 추가돼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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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MUC의 첫 번째 타자는 '캡틴마블'은 MCU가 내놓는 첫 번째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다. 지난 해 개봉돼 1120만 관객을 동원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쿠키 영상에서 캡틴마블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캡틴마블'의 배경은 90년대로 MCU의 가장 중요한 단체인 쉴드의 수장 닉 퓨리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길 것으로 예고돼 마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6년에 영화 '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타이틀롤 '캡틴 마블' 역을 맡았고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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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으로 수렁에 빠졌던 시리즈를 건져 올리는데 성공한 DCEU가 2019년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샤잠!'이다. 고대 마법사의 선물 덕에 슈퍼 히어로 샤잠으로 변신할 수 있는 14세 소년의 빌리(애셔 에인절)의 이야기를 그릴 '샤잠!'은 역대 DCEU 히어로 중 가장 코믹스러운 캐릭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쏘우' '컨저링' 시리즈를 연출한 '호러 제왕'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아쿠아맨'이 호평을 받으면서 '라이트 아웃' '애나벨: 인형의 주인'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의 '샤잠!' 역시 색다른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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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뿐 아니라 2019년 개봉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네 번째 시리즈이자 최종편이다. 지난 해 개봉한 전편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 되면서 4편 '엔드 게임'에 대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707만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 1049만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1121만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엔드 게임'이 어떤 놀라운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게 될지에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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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개봉한 '엑스맨' 리부트 시리즈의 3번째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의 후속편,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는 코믹스 '엑스맨 다크 피닉스 사가'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했으며 '엑스맨' 히어로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 중 한명인 진 그레이의 재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앞선 리부트 시리즈에 출연했던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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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개봉해 725만 관객을 불러 모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후속편이자 2019년 MCU의 마지막 영화가 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미국을 넘어 유럽 대륙에서 펼쳐지는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담으며 더 커진 스케일을 기대케 한다. 메인 빌런 미스테리오를 연기하는 제이크 질렌할의 첫 번째 MCU 작품이자 지난 11월 12월 향년 95세로 타계한 스탠 리의 마지막 카메오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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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이 두 번이나 밀린 '엑스맨: 뉴 뮤턴트'가 2019년 8월 2일 북미 개봉일을 다시 확정하면서 국내에서도 8월 중 개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비에 학교의 첫 졸업생들로 구성된 돌연변이 히어로 팀인 뉴 뮤턴트의 이야기를 그리며 안야 에틸러 조이, 메이지 윌리암스, 찰리 히튼 등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조쉬 분 감독은 앞서 '엑스맨: 뉴 뮤턴트' 시리즈는 3부작이 될 것이며 일반적인 히어로 영화와 달리 '초자연적 호러 무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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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오버' 시리즈를 연출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조커'는 DCEU의 세계관과 별개로 조커에 대한 이야기만 진행되는 작품이다. 1970년~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조커가 범죄계의 광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조커 역에는 '글래디에이터' '앙코르' '그녀' 등에 출연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다. 앞서 공개된 현장 사진과 분장 사진만트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전 세계 '배트맨' 시리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역대 최고의 조커로 평가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다크나이트'의 히스 레저를 능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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