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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매니저 유시종 '일진설' 추가 폭로 "전참시 하차NO, 사과하라"[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12-27 11:2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에 대한 '일진설'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광희는 지난 7일 1년 9개월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역 당일 매니저와 함께 출연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예능 복귀를 알렸고 지난 22일 첫 방송을 탔다.

방송에서 광희는 변함 없는 예능감과 '걱정 인형' 캐릭터로 큰 웃음을 선사했고, 자신과 비슷한 외모와 성격의 매니저 유시종 씨와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복귀 신고식을 하자마자 매니저가 일진설 논란에 휩싸여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 첫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진짜 소름 돋는 황광희 매니저'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의정부중학교 동창이고 90년생 29살"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의정부 근처 학군 통틀어 가장 잘 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내 서러운 기억들 뿐"이라고 떠올렸다.

"레슬링 기술을 당하고 귓불이 찢어지기도 했다"는 그는 "이제와 어쩌라고? 라는 말을 할 수도 있지만 나한테는 학창시절 내내 그리고 평생 따라다니는 기억으로 남았다"며 분노했다. 이어 "사과하는 척 하지 말고 그냥 내 눈에 띄지 말라. 날 찾지도 말라"고 당부하며 "'전참시' 1회 때부터 잘 봤는데 최근 박성광이랑 송이매니저까지 CF나오던데 얘도 그럴 수 있다는 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광희 매니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학창시절 일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글을 올린 분과 연락할 방법이 없다. 회사로 연락을 준다면 정중하게 찾아뵙고 자초지종을 듣고 회사 차원에서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며 "방송사와 광희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표명에도 또 다른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추가 폭로자는 "광희 매니저 일진 맞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 역시 의정부중학교 56회 졸업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소속사가 본인 확인 결과 일진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을 보고 다시 피해자 친구가 쓴 글을 읽어봤다"며 "10년 넘게 지난 일을 들추는 게 '찌질하다', '왕따는 이유가 있다'는 등의 댓글을 보고 가관이 아니었다"고 분노했다. "의정부중학교에선 유시종을 포함한 무리들이 가장 잘나갔다"며 "직접 당한 게 아니라 기억이 정확하다곤 할 수 없지만 약하고 순해 보이는 아이들을 괴롭혔던 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참시' 하차를 원하는 건 아니다"라며 "증거는 기억밖에 없으니 아니라고 하면 묻힐 수 있겠지만, 자신이 한 짓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전에 남자 답게 사과해라"고 충고했다.

한편 광희는 전역 후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 발탁, 올리브 예능 '모두의 주방' 출연 소식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종영에도 흔들림 없던 광희가 '매니저 일진설'이라는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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