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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에 대한 '일진설'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첫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진짜 소름 돋는 황광희 매니저'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의정부중학교 동창이고 90년생 29살"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의정부 근처 학군 통틀어 가장 잘 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내 서러운 기억들 뿐"이라고 떠올렸다.
"레슬링 기술을 당하고 귓불이 찢어지기도 했다"는 그는 "이제와 어쩌라고? 라는 말을 할 수도 있지만 나한테는 학창시절 내내 그리고 평생 따라다니는 기억으로 남았다"며 분노했다. 이어 "사과하는 척 하지 말고 그냥 내 눈에 띄지 말라. 날 찾지도 말라"고 당부하며 "'전참시' 1회 때부터 잘 봤는데 최근 박성광이랑 송이매니저까지 CF나오던데 얘도 그럴 수 있다는 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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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속사가 본인 확인 결과 일진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을 보고 다시 피해자 친구가 쓴 글을 읽어봤다"며 "10년 넘게 지난 일을 들추는 게 '찌질하다', '왕따는 이유가 있다'는 등의 댓글을 보고 가관이 아니었다"고 분노했다. "의정부중학교에선 유시종을 포함한 무리들이 가장 잘나갔다"며 "직접 당한 게 아니라 기억이 정확하다곤 할 수 없지만 약하고 순해 보이는 아이들을 괴롭혔던 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참시' 하차를 원하는 건 아니다"라며 "증거는 기억밖에 없으니 아니라고 하면 묻힐 수 있겠지만, 자신이 한 짓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전에 남자 답게 사과해라"고 충고했다.
한편 광희는 전역 후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 발탁, 올리브 예능 '모두의 주방' 출연 소식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종영에도 흔들림 없던 광희가 '매니저 일진설'이라는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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