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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무근→갚는 중→10만원 입막음용" 김영희 모녀 '빚투+거짓해명' 구설수[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2-15 23:04 | 최종수정 2018-12-15 23:2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영희 "빚투 사실 아냐" 김영희 母 "남편 부채 갚는 중" vs A씨 "12월 입막음용 10만원"

김영희 모녀가 빚투 논란에 이어 거짓 해명 구설에 올라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1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A씨가 "고향 친구였던 김영희 모친이 1996년에 6600만원을 빌려가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며 법원의 판결문을 공개하고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도 받았고, 법원에 판결 연장도 늘 해오며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돼 받을 수 없었고, 딸인 김영희가 연예인이 된 뒤 SNS를 통해 연락하니 명예 훼손 고소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희 아버지는 파산 신고를 했었는데 이후 회생 신청이 되었다고 집으로 연락와서 일부라도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며 "96년에 6,600만원이면 적은 돈도 아니고, 고향 친구라 믿고 빌려준 돈에 대해 전혀 줄 생각 없이 말하고 이십여년을 피해 다닌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연예인 빚투 관련 말들이 나오자 권 씨가 저희 어머니께 돈을 주겠다. 인터넷 댓글이나 연락은 고소할거니 앞으로 하지 마라고 하셨다 한다"면서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 그냥 입막음 용으로 주는 건지, 차 기름 한번 넣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김영희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버젓이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었다고 한 것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희는 자신의 SNS에 빚투 의혹에 대해 묻는 네티즌들에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김영희 모친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의 채무"라며 "남편과는 20년 전부터 별거했고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다. 지금 원금을 갚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희 모친 권 씨는 "얼마 전에 친구가 힘들다는 소문을 들었고, 10월 3일에 친구에게 전화해 일부를 갚았다"며 "잘 이야기 되고 있는 상황에 갑자기 이런게 터져서 당황스럽다. 힘들지만 '원금은 갚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조금씩이라도 보낼 것이고 꼭 갚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권 씨의 인터뷰에 즉각 반박했다. "(권 씨가)인터뷰를 하셨네요.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 3일 입니다. 10월이 아닙니다"라고 거짓 해명을 지적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김영희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1996년 채무 사실은 맞다. 김영희 부친의 빚이지만 모친의 친구이기 때문에 갚고 있는 중"이라며 "김영희가 초등학생 시절 내용이라 당사자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김영희가 자신의 SNS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을 달았다는 것.


그리고 과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 인터뷰에 대해서는 "김영희가 어릴 때 부모님이 별거하셨고, 좋지 않은 일로 헤어졌기 때문에 실제로 김영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영희는 부모의 빚도 몰랐고 아버지의 생사도 몰랐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공연이 끝나는대로 어머니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모의 빚투에 이어 거짓말 논란까지 휩싸인 김영희가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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