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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쁜형사' 김건우, 박호산 협박 뒤 탈출…홍은희 살해 '충격 엔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2-11 23:0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쁜형사' 김건우가 홍은희를 죽였다.

1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서 장형민(김건우)가 김해준(홍은희)을 죽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태석(신하균)은 장형민의 산소호흡기가 빠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 순간 장형민은 눈을 떴고, 우태석의 이름을 불렀다.

장형민은 "나 죽이면 다 끝날 줄 알았지. 기대해. 내가 널 반드시 지옥에 보낼거니까"라며 "최 형사라고 했나. 널 도와준 댓가를 치러야지. 왜 쓸데 없는 상관을 해. 너랑 아무런 상관도 없는 여자애를 죽인 건데. 왜 네 인생을 걸어"라고 말했다.

그 순간 병실의 한 켠 커튼 뒤에 숨어있던 은선재(이설)이 "지금 내 이야기 하는 거야?"라며 모습을 드러냈다.

장형민은 "넌 또 뭐야"라고 물었고, 은선재는 "1초라도 더 살고 싶으면 말해. 우리 엄마 왜 죽였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그의 엄마를 기억하지 못하는 장형민. 은선재는 "네가 죽인 사람 이름 정도는 기억해. 그게 살인마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니까"라고 말했다.

장형민은 은선재에게 정체를 물었다. 이에 은선재가 "나 네가 죽인..."이라며 답하려는 순간, 우태석은 비상벨을 눌러 상황을 무마시켰다. 이는 은선재가 13년 전 장형민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목격자 배여울임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장형민은 코마상태가 아니라 마취 중이었다. 약물을 투여하니 바로 깨어났다는 것.

우태석은 "살인을 하겠다"는 은선재의 말에 "사람 죽이면 다 괴물이다. 죽이지마. 여울이가 감옥가는 꼴은 보기 싫다"며 막겠다고 알렸다.

그러자 은선재는 "내가 살인하면 나타나서 말리시겠다"며 "난 그럼 우태석씨가 보고 싶을 때마다 사람을 죽여야겠네. 자주 봐요"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한편 송유진(김동원)은 아버지를 석방하라며 경찰을 위협하고 납치했다. 송유진은 방송으로 협박 영상을 중계했다. 그는 "내 이름은 송유진. 13년 전 네들이 살인범으로 만든 송만수의 아들이다"며 "연쇄 살인범 장형민이랑 똑같다. 이래도 우리 아버지가 범인이야? 우리 아버지 석방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만나는 모든 경찰들은 죽여버릴테니까"라고 협박했다. 송만수는 살인 사건의 진범이 아님에도 진범으로 몰려 13년간 감옥살이를 한 바.

우태석은 송만수를 찾아가 송유진을 막아달라고 설득했다.

그는 "내가 뭐라도 해줄 수 있는 가족이 있을 때가 좋은 거다. 아드님이 죽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으면 후회하시려고 그러시냐"고 말했고, 송만수는 "정말로 우리 유진이 살려줄 거냐"고 물으며 그의 부탁을 수락했다.

송만수와 송유진은 13년 만에 재회했다. 송만수는 "가족들을 생각해야지"라고 말했지만, 송유진은 "그게 내가 원하는 거야. 누군가의 아버지가 사라지고 아이들이 고통받고, 저 놈들도 나만큼은 괴로워야지. 그래야 공평하지"라고 눈물을 흘렸다.

송만수는 "내가 그때 제대로 버티기만 했어도 우리 아들이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유진아, 이 사람 한테 아빠가 무죄라는 증거가 있다니까 나도 이제 제대로 한번 싸울거다"며 "그러니까 자수하자. 아버지 원한 푸는 건 봐야지. 여기서 네가 죽으면 난 못 살아"라고 말했다.

그 순간, 전춘만(박호산)이 송만수를 향해 총을 쐈고 결국 송만수는 숨을 거뒀다. 우태석은 송유진을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다.

우태석은 전춘만에게 "꼭 죽여야했냐"며 분노했다.


송유진은 걸어 다니는 폭탄이 되어 테러 위협을 가했다.

그때 우태석은 "네 아버지한테 너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 지키고 싶으니까 여기서 멈춰"라고 말했지만, 송유진은 "가서 전춘만 데려와"라며 멈추려하지 않았다.

우태석은 "나한테 네 아버지 유품있다. 받고 싶으면 따라와"라고 말했고, 함께 트럭으로 향했다.

우태석은 "네 아버지가 그린 가족 사진이다"라며 그림을 보여줬고, 송유진은 "가족 사진 찍은 게 꿈이셨다. 너희 때문에 우리는 그런 꿈을 꿀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우태석은 "우리가 잘 못했다. 잘못을 바로 잡고 네 아버지한테 사죄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지만, 송유진은 그에게 총을 겨눴다. 결국 우태석은 "이 그림이랑 폭탄이랑 바꾸자"라며 그림에 불을 태우려 했다. 송유진은 이에 응하는 듯 했지만, 우태석을 쓰러트린 뒤 "백화점에 들어가면 어떨까?"라며 협박했다. 결국 송유진은 경찰이 쏜 총에 목숨을 잃었다.

가영(배다빈)은 장형민에게 송유진과 송만수가 죽었다고 알렸다.

장형민은 "내가 죽인 사람은 정확하게 32명이다. 그 시체 다 찾고 싶으면 지금 당장 전출만 데려와"라고 말했고, 전출만이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형민은 "송만수와 송유진 죽으면 다 끝날 줄 알았어?"라며 전출만을 협박, 장형민은 "원하는 건 내가 여기서 사라지는 거다. 예전처럼 도와라"라고 말했다.

결국 장형민은 병원을 탈출, 우태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나 퇴원했다. 이대로 감옥에 못가겠다. 이번엔 확실하게 끝내줄게"라며 김해준을 찾아갔다. 장형민은 김해준을 찾아가 그를 칼로 찔렀고, 무언가를 획득한 뒤 집을 빠져나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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