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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국악인들의 이색 공연 '대마니요(大마니謠)', 22일 국악로 천우극장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12-11 13:01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청년 국악인들이 이색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 국악로 천우극장에서 열리는 '전통창작음악집단 대마니요(大마니謠)의 크게 불릴 노래'가 그 무대.

'大마니謠(대마니요)'는 '크게(大) 많이(마니) 불릴 노래(謠)'라는 뜻을 담고 있다. 대마니요 윤대만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및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전수장학생으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경기소리와 송서율창(誦書律唱) 남성 소리꾼의 맥을 잇고 있는 청년 국악인으로 친근하고 쉬운 국악으로 대중과 소통하고자 시작한 '대마니요'를 통해 신·구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국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는 크게 3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책 읽어주는 남자'(윤대만), '시 불러주는 여인'(이수완)', '노래하는 책'으로 컨셉트를 잡아 현대적 감성에 맞게 전자음악과 사운드디자인 영상을 덧입혔다.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져 사라질 뻔한 우리의 소중한 전통인 '송서율창'에 새 옷을 입혔다. 선비의 소리로 대표되는 '송서율창'은 글에 운율을 넣어 읽는 것이다.

새롭게 구성된 '송서율창'을 시작으로 '긴 난봉가', '잦은 난봉가', '느리개타령' 등 재즈적 감성과 서양의 리듬으로 재해석한 서도민요와 1930년대 발흥한 만요(漫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총연출 윤대만, 작·편곡 조수아, 소리꾼 이수완, 전자음악 강안나, 드럼 최성수, 바이올린 송유진, 트럼펫 변정인, 음향감독 장환혁, 영상감독 정종호, 무대감독 권혁진이 함께 한다. 서울문화재단 후원.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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